좌훈정 일반과개원의협의회장 연임…임상수련의제 '반대'

정기총회서 서은주 이사장·홍춘식 대의원회 의장 연임 의결
"전통과 위상에 걸맞은 의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1-23 09:10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 좌훈정<사진> 회장과 서은주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연임하게 됐다. 홍춘식 대의원회 의장도 연임이 결정됐고 조재홍, 정진창 감사도 선출됐다.

대일회는 지난 21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202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악화되는 의료환경으로 인해 전공을 포기하고 일반의원으로 개원하는 회원 숫자가 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지난 임기부터 시작한 실사 상담 서비스 및 법률서비스 등을 강화하고, 서 이사장과 함께 일반과 개원의 눈높이에 맞는 연수강좌를 기획하는 등 회원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의료계 최대 현안인 의대정원 확대에는 반대하며 상위단체인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의사협회 등과 함께 투쟁에 나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특히 의대를 졸업하고 2년간 의무적으로 수련받아야 개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수련의제도에는 강한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의사 직업수행의 자유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저비용으로 갈아 넣어서 병원을 운영하겠다는 '인턴 2년제'로 변질될 것이 분명하다는 시각이다.

좌 회장은 "올해 대일회 창립 24년을 맞이하게 된다. 개원의 숫자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추적 의사단체가 됐다"면서 "전통과 위상에 걸맞은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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