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의약품업종, 3월 시가총액 규모 7.9조 증가

47개 종목 전체 시총 134조3898억 원·6.3%↑…33개 종목 규모 확대
삼바·셀트리온 증가세에 업종 성장 가속…삼일제약 등 8개 종목 두 자릿수 늘어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4-01 06:04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감소했던 코스피 의약품업종의 시가총액이 3월에는 상당한 폭으로 늘어났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코스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우선주 제외)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월 29일 134조3898억 원으로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2월 29일 126조4775억 원 대비 6.3%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7조9123억 원이 늘었다.

올해 의약품업종의 시가총액은 1월 말 130조1395억 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2월에는 규모가 월등하게 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셀트리온도 제자리걸음을 보이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3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모두 상당한 폭으로 늘어났고, 여기에 나머지 종목들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기록해 양호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특히 시가총액 증가종목이 33개로, 1월 8개, 2월 25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종목이 크게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제외한 45개 종목의 시가총액도 2월 말 대비 4.2% 증가한 33조5531억 원을 기록해 업종 전반에 걸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월 29일 55조887억 원에서 3월 29일 59조1456억 원으로 7.4%가 늘었으며, 셀트리온도 6.4% 증가한 41조6911억 원으로 업종 성장을 견인했다.

유한양행이 13.8% 증가한 6조1520억 원을 기록해 1조 원 이상 종목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0.2% 감소한 4조7095억 원, 한미약품은 0.3% 감소한 4조2661억 원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여기에 한올바이오파마가 7.5% 증가한 1조9538억 원, 종근당이 1.8% 증가한 1조4518억 원, 녹십자는 2.9% 증가한 1조4176억 원, 대웅제약이 5.8% 증가한 1조4055억 원, 대웅이 8.2% 감소한 1조1745억 원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1조 원 미만 종목에서는 삼일제약이 1560억 원에서 2183억 원으로 39.9%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으며, 신풍제약이 29.3% 증가한 8218억 원, 국제약품은 27.2% 증가한 1251억 원, 삼성제약이 19.6% 증가한 1702억 원, 파미셀이 15.7% 증가한 3751억 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12.4% 증가한 1265억 원, 명문제약은 11.1% 증가한 779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보령이 8.8% 증가한 8888억 원, 유유제약이 6.1% 증가한 864억 원, 영진약품이 5.4% 증가한 3932억 원, 동성제약이 5.1% 증가한 1446억 원으로 5% 이상 늘었다.

반대로 일성신약은 3066억 원에서 2833억 원으로 7.6%가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바이오노트가 3.6% 감소한 4388억 원, 동화약품이 3.3% 감소한 2626억 원, JW생명과학이 3.3% 감소한 196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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