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스킨부스터 시장 진출‥동국제약과 '인플라메이징' 공동연구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06-04 09:41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지난달 28일 강남구 청담동 동국제약 본사에서 '인플라메이징' 제품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회사는 샤페론의 면역매개 염증에 대한 기초과학 역량과 동국제약의 뷰티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염증복합제 억제제를 이용, 피부노화 개선과 주름개선을 위한 화장품과 스킨부스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염증의 인플라메이션(inflammation)과 노화를 의미하는 에이징(aging)을 합친 '인플라메이징(inflammaing)'은 염증 반응으로 유발된 노화를 뜻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안티에이징을 위한 제품군에 널리 통용되고 있다.

샤페론이 연구 중인 면역복합체 억제제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많은 염증 신호가 세포를 자극할때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상위 조절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어 기존 접근법보다 광범위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작용 기전을 통해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고, 노화 예방과 주름 개선이 가능하다.

샤페론은 면역복합체 억제제로 아토피 피부염, 치매와 같은 염증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염증 복합체 억제물질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면역복합체 억제제 중 피부 염증으로 인한 노화에 가장 적합한 물질을 선별하여 공동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장품으로 개발은 일반적으로 의약품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적게 소요되므로 빠른 사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안티 인플라메이징 원료시장의 규모는 6.24억 달러(8739억 원)로 확인된다. 2030년에는 12.3억 달러(1조 7167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화방지를 위한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규모는 2024년 56.71억 달러(7조 9394억 원) 2030년에는 80.4억 달러(11조 2560억 원)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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