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저가버전 출시

기존 제품 반값‥유사품 이용확대 대항 목적도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8-28 08:21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일라이 릴리는 27일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저가버전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릴리는 젭바운드 저가버전 2.5mg을 399달러, 5mg을 549달러에 제공함에 따라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000달러 이상 소요되는 기존 제품에 비해 반값이다.

저가버전은 기존 펜형 주사기와 달리 환자가 병에 든 액체를 주사기에 넣는 수고가 든다. 릴리측은 펜형 주사기에 비해 제조하기 쉽고 저비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만 치료제는 가격이 높고 부족을 이유로 유사품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판매금지를 요구하고 유사품을 제공하는 조제약국 등을 제소하고 있다. 유사품은 월 300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며 릴리의 저가버전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주사기에 치료제를 넣을 필요가 있다.

릴리는 저가버전을 제공함에 따라 유사품 이용 확대에 대항하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