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 'HI-CHO CLD' 공개

개발기간 줄이고 생산성 높여…'항체 명가' 입지 강화
신규 플랫폼, 개발 기간 단축 및 품질·생산성·안정성 확보
바이오시밀러·신약 세포주 개발에 적용…독자 권리 보유
CDMO 고객사 유인 요소…향후 사업 전개 시 활용 계획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0-15 15:27

셀트리온이 15일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컨퍼런스'에서 세포주(Cell Line) 개발 플랫폼 'HI-CHO CLD'(Cell Line Development)를 공개했다.

같은 날 이 회사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행사에서 '고성능 세포주 개'(High-Performance Cell Line Development using HI-CHO)를 주제로 독자 개발한 신규 세포주 개발 플랫폼 특장점과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세포주는 세포의 지속적 증식이 가능하도록 만든 세포 집합체다. 이는 치료제 원료인 재조합 항체 단백질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셀트리온은 HI-CHO CLD가 새로운 CHO(Chinese Hamster Ovary) 숙주 세포주(Host Cell Line)와 자체 발현 벡터(Expression Vector)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플랫폼 기술은 기존 대비 개발 기간 단축을 비롯해 항체의약품 품질, 생산성, 생산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축적된 항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HI-CHO 세포주는 다른 상업용 숙주 세포에 비해 세포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배양 후 생존 세포 밀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자사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파이프라인 세포주 개발에 적용해 기존 대비 생산성 및 생산 안정성 향상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해당 기술에 대한 독자적 권리를 확보했으며, HI-CHO CLD 플랫폼에 대한 상표권을 미국, 유럽, 영국 등 국가에 등록하고,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다.

셀트리온은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자사 제품 개발 및 생산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전개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숙주 세포와 이를 활용한 세포주 개발 노하우가 플랫폼 기술로 완성되면서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HI-CHO CLD 플랫폼 기술을 통해 셀트리온이 ‘항체 명가’로 입지를 강화하고,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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