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후보, 산업약사를 위한 정책 공개

[박영달의 생각] 제약산업의 핵심, 산업 약사를 위한 정책 제언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22 20:28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박영달의 생각'을 통해 제약산업의 핵심인 산업약사를 위한 정책을 공개했다. 

다음은 '박영달의 생각' 전문이다. 

[전문]

2023년 6월 한국산업약사회(KPhA, 회장 오성석)는 제약회사, 의료기기제조업체, 건강식품 제조업체 등 헬스케어 산업에 근무하는 모든 산업 약사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산업약사 교류회' 첫 모임을 개최했다. 

지난 3월에 이어 21일에는 '3회 산업약사 교류회 겸 임시총회'가 개최됐는데, 산업약사들이 직면하는 고립감과 네트워킹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행사였다. 

약사 인력구조가 약국가로 쏠려 있다보니 그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 살짝 뒤로 밀려나 있지만 산업약사들은 제약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개발(R&D), 품질 관리, 규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의 정책이 약국 약사 위주라 산업약사들의 권익향상과 역할 정립에 대해서는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약사법 개정의 승부사 박영달 캠프에서는 산업 약사의 전문성과 기여를 강화하고 역할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서론
산업약사들은 제약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개발(R&D), 품질 관리, 규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한약사회 내에서는 개국약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산업 약사들의 권익과 역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본 정책 제안서는 산업약사의 전문성과 기여를 강화하고, 그들의 역할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정책 제안
2.1 산업 약사 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확장

산업 약사들이 R&D, 품질 관리, 규제 과학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약 산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 및 자격증 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산업약사들은 제약 산업 내에서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도 가능해 질 것이다.

2.2 산업약사 경력 개발 기회 확대
개국 약사들이 원할 경우 산업 약사로 전환할 수 있는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산업 약사들이 연구 및 임상시험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연구 기회와 실무 연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2.3 산업 약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
산업약사의 역할과 가치를 국민과 정부에 알리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산업 약사들이 제약산업과 공공의료에서 필수적인 존재임을 인식시키는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산업 약사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

2.4 외국 사례 벤치마킹
독일과 미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한국에서도 산업 약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역할 확장을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한다.

2.4.1 독일 사례
독일에서는 제약산업 약사가 의약품 연구개발, 품질 관리, 규제 업무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약산업 약사들이 직접 품질 보증(QA) 및 임상시험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생명공학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같은 첨단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독일의 제약산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참고해 한국에서도 산업 약사들이 이러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4.2 미국 사례
미국에서는 산업 약사들이 규제 과학 및 임상시험 모니터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FDA와 같은 규제 기관에서 약사들은 신약 승인 절차, 의약품 안전성 평가, 의약품 제조 관리 등을 담당하며,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및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와 같은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규제 과학 및 임상시험 관련 산업 약사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3. 결론
본 정책 제안서는 산업 약사들이 제약산업 내에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산업 약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해 한국의 제약 산업에서 약사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제약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약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나아가 국민 건강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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