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강희경-김택우-이동욱-주수호 4파전 양상

추천서 수령 이상운 병원장협의회장 불출마 결정
후보 권유  박형욱 비대위원장 "불출마 확고"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1-26 12:30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내년 치러질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가 4파전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43대 의협 회장선거엔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가나다 순) 등 4인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건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지난 2월 출범한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의대 증원 사태 초기 의료계를 이끌고 임현택 전 의협 회장에게 운전대를 넘긴 바 있다.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는 42대 회장 선거 후보로서 해당 비대위에서 언론홍보위원장을 맡아 비대위 브리핑과 언론대응을 담당했다. 42대 회장 선거에선 임현택 전 회장과 결선에 올랐지만 당선엔 실패한 바 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도 출마에 필요한 후보자 등록 추천서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투쟁 전방에 선 인물이다. 사태 이후 의료농단 저지 집회를 이어오고 있고, 대통령 출근길 투쟁도 100일 이상 지속하고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추천서를 수령한 강희경 서울의대 비대위원장도 지난 25일 SNS에 입장문을 올리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지난 5월부터 반년 동안 서울의대 3기 비대위원장을 맡아 왔다. 다만 출마를 공식화하며 비대위원장 직은 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안타깝게도 의협이 달라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부족하지만 제가 회장 후보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의협에서 일해 본 적이 없어 경험이 부족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틀을 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추천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장의 경우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의 경우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회장 후보로 나서진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차기 의협 회장 선거 출마를 권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게 맡겨진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이 생각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의협 회관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을 위해선 5개 이상 지부에서 지부당 최소 50인 이상, 선거권자 500인 이상 추천이 필요하다. 추천서는 선관위원장 직인이 날인된 양식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관련기사보기

의협 회장선거, 2파전 혹은 4파전…김택우-주수호 '출마' 윤곽

의협 회장선거, 2파전 혹은 4파전…김택우-주수호 '출마' 윤곽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43대 회장 선거 일정이 시작되며 의료계에선 하마평이 이어지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 5인 가운데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는 출마를 결정했고, 박명하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43대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안내사항을 공지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의협 회관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을 위해선 5개 이상 지부에서 지부당 최소

의협 회장 빈자리 채울 보궐선거, 내년 1월 확정

의협 회장 빈자리 채울 보궐선거, 내년 1월 확정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 탄핵으로 생긴 공백을 채울 보궐선거가 내년 1월 치러진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43대 의협 회장 선거일을 공고했다. 43대 의협 회장 선거는 임 전 회장이 탄핵됨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회장선거 투표는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다. 2일과 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치러질 결선은 7일부터 8일까지다. 마찬가지로 7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8일은 오전 8시부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