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신임 식약처장 인사 맞춘 '신임 차장' 하마평만 무성

약대 출신 처장에 행정직·식품직 등 무게…실제 인사 일정은 미정
행정 권오상·이재용, 식품 한상배·이승용, 질병청 김한주 등도 거론

허** 기자 (sk***@medi****.com)2022-06-15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신임 식약처장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임기를 진행한 김진석 차장<사진>의 퇴임 가능성이 점쳐지며 후임 차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신임 처장이 임기를 시작한 만큼 차장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식약처 차장을 맡고 있는 김진석 차장은 경성대 약대와 카이스트 MBA를 졸업했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과장, 약무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식약처로 소속을 옮겨 한약정책과장, 대변인,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의료기기안전국장 등을 역임한 이후 경인식약청장을 거쳤으면, 기획조정관 업무를 수행해왔다.

김진석 차장은 코로나19 과정에서 실제 현장을 돌아보며 소통에 나선 인물로 김강립 전 식약처장과 함께 백신 및 자가진단키트 등 굵직한 업무에 전념해 오며 업계와 학계에서 일을 잘하는 차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식약처 차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들 역시 경험을 꾸준히 쌓아온 경우인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행정고시 또는 식품 관련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는 상황이다. 그간 식약처 내에서는 식품-행정고시 출신이 처장을 맡으면 약무직이 차장을, 혹은 약무직이 처장을 맡을 시 식품 및 행정직 등을 차장으로 임명하는 전례가 있어왔다.

이에 행정직 출신 중에는 권오상 식품안전정책국장이 대표적인 이로 꼽힌다. 

고려대를 나온 행시 43회 출신인 권 국장은 식약처 영양안전정책과장과 사이버조사단장, 식품소비안전국장, 의료기기안전국장 등 최근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 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무조정실 등에서 일해 오면서 다양한 정책 조정경력에 참여했다는 점이 차기 차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식품소비안전국장도 후보 중 한 명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행시 38회 출신인 이 국장 역시 고려대 졸업 후 보건복지부에서 인구정책과장, 질병정책과장, 건강정책과장으로 일해오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감염병관리센터장 등을 맡았고, 지난 2021년 식약처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식품직 쪽에서는 한상배 기획조정관과 이승용 식품소비안전국장이 각각 하마평에 오른다. 식약처 내에서 기획조정관이 처장과 차장 다음의 '넘버 3'에 해당하는 만큼 처 내에서 한 기획조정관이 꽤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올라왔다.

한상배 기획조정관은 전북대를 졸업하고 식품정책조정과를 시작으로 식품기준기획관, 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의 중요 보직을 지낸 바 있다. 이승용 국장 역시 수입식품정책과장과 식품소비안전국장,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을 각각 역임하며 물망에 올라있다.

최근에는 복지부 출신 관료들 역시 물망에 오른다. 대표적인 이 중 하나는 질병관리청 김헌주 차장이다. 

서울대에서 졸업과 행정학 석사를 취득,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한 행시 36기 출신 김 차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사회서비스정책관, 인구아동정책관, 노인정책관, 국내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변인,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맡아 일해왔다. 최근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책에서 실무의 중심에 서며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현 차장의 퇴임과 차기 차장 인선 과정에서 현재까지 소문만 무성할 뿐 중지가 모인 이는 적다는 것이 전반적인 반응이다. 

이는 현재 인사에 대한 확정적인 사항이 없는데다 현재 오유경 처장이 후임 차장의 자리를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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