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탐지·분석 시스템 구축한다

예산 약 31억 확보…오남용 통합감시 빅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
K-NASS 활용 시, 마약류 오남용 의심 사례 데이터 추출 가능
오남용 예측 지도 제공…선제 조치 등 오남용 예방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1-16 15:08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 사용·유통을 예측·차단하기 위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 시스템(K-NASS)'이 구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 빅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품질 관리체계 마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관련 예산 31억1000만원을 확보한 식약처는 이달 K-NASS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2026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 시스템 구축 완료 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분석 자동화로 신속하고 정밀한 마약류 오남용 의심 사례 데이터 추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인구 통계와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오남용 예측 지도를 제공해 선제 조치 등 오남용 예방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출된 오남용 의심 사례 데이터를 이용해 관련 병․의원, 환자 등을 행정조사한다고 부연했다. 데이터를 적정 처방 유도 목적으로 의료현장에 제공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관리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보기

'마약류 의료쇼핑 의심 환자' '관련 의료기관' 경찰청에 수사 의뢰

'마약류 의료쇼핑 의심 환자' '관련 의료기관' 경찰청에 수사 의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의료쇼핑 의심 환자 16명과 의심 환자에 프로로폴 등 마약류 의약품을 투여한 의료기관 9개소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지난해 11월 경찰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심 의료기관 21개소를 점검한 결과를 16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마약류 의료쇼핑 의심 환자 16명, 오남용 처방 의심 등 의료기관 13개소를 적발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류오남용심의위원회’ 자문 의견을 거쳐 환자 16명과 의료기관 9개소를 경

의약품‧마약류 등 불법 유통 차단…AI 기반 모니터링 체계 구축한다

의약품‧마약류 등 불법 유통 차단…AI 기반 모니터링 체계 구축한다

의약품‧마약류 등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를 판별해 차단·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 올해 구축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에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모니터링 체계를 만들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에서 식품‧의약품 등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특히 SNS를 이용해 청소년·학생에 마약류를 판매하는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감시 체계 구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개선…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대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개선…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대비

의사가 환자에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기 전,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이 개선된다.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과 의료기관 처방프로그램 연계 기능 강화 ▲의료용 마약류 취급 보고 데이터 품질관리 자동화 기능 개발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버 확충 등이 주요 개선 내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제도'가 올해 6월 14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예산 11억1000만원을 이같은 개선에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일례로 투약 이력 확인 의무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