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에리슨제약 의약품 3종 공동판매 맡는다

에리슨제약과 코마케팅으로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0-24 10:30

알리코제약은 에리슨제약 전문의약품 3종에 대한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발매와 판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에리슨제약의 전문의약품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복합제(고혈압∙심부전/고지혈증 치료제) ▲네비보롤정(고혈압∙심부전 치료제) ▲니페디핀서방정40mg(고혈압∙관상동맥질환 치료제) 등 3종이다.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복합제는 고혈압·심부전/고지혈증 동반 환자에게 투여하는 두 성분의 세계 최초 복합제로 3상 임상시험에서 혈압 강하 및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대조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해 2019년 11월 발매됐고, 재심사종료일이 2025.8.29., 등재특허 만료일이 2036.12.15.인 original 품목으로 자료보호기간 내 코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니페디핀서방정40mg 또한 동일 성분, 동일 함량 제제 중 유일하게 약가가 등재돼 originality가 있는 품목이며, 네비보롤정을 포함해 계약하는 세 품목은 모두 약가 최초등재의약품이다. 

알리코제약은 위임형제네릭(최초등재의약품 보유사의 임상자료 허여를 통해 허가 받는 방식으로 최초등재의약품과 동일한 약가를 인정 받음)으로 발매함으로써 고혈압, 고지혈증 치료제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비스트 분석에 따르면 이 세 품목의 지난해 매출액은 120억원 대이며 에리슨제약은 종합병원 중심으로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에리슨제약이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병/의원급 마케팅에 강점을 보이는 알리코제약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하고 이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양사 간 시너지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평가된다.

알리코제약은 복합제 3종을 내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며, 보령의 '스토가' 공동판매 이후 originality가 있는 품목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비하며 내실있는 국내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리슨제약과 제휴 품목을 확대하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