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주회사 무차별 집단 린치, 흔들림 없이 대처할 것"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 경영진 고발
"제 발등 찍기식 특정 인물 낙인 프레임, 주주가 용서치 않을 것"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1-18 23:06

 
한미약품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훈)가 한미약품 경영진 다수를 대상으로 집단 고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형제들이 자신들의 정적을 제거하겠다는 목적으로 경영권 권한을 남용해 한미약품 경영진을 무차별 고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고발 사항에 대한 모든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지만, 언론을 통해 공방전으로 흐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항에 대한 부당함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면서 "법적 절차가 끝난 후,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으로 밝혀지면 소를 제기한 임종훈 대표를 비롯한 한미사이언스 경영진들은 분명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명백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관에 따르면 회사의 중요한 소송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사회 의결 등을 거치게 돼 있다"며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형제 이사들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소송을 남발하는 이 행위에 대해서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반드시 문제를 삼고 넘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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