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 계열사, 매출 비중 변화…팬데믹 이전으로 회귀

경보제약, 종근당홀딩스 매출서 비중↑…2021년 이후 증가
종근당바이오 비중, 지속 증가…종근당건강, 감소 흐름 이어져
지난해 3분기(누적) 계열사별 매출 기여도, 2019년 수준 근접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2021년과 비교 시, 비중 차이 두드러져
2021년 경보제약 비중, 2019년·지난해 대비 6%p 이상 증감
종근당바이오 비중, 2021년에 66.5%…2019년·지난해 50%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1-20 05:59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종근당홀딩스 계열사별로 지주사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계열사별 비중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가까워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 매출에서 경보제약 비중은 지난해 3분기에 24.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23.7% 대비 0.9%p 증가한 수치다.

경보제약은 2021년 이후 2023년까지 종근당홀딩스 매출 내 비중이 늘어난 바 있다. 2022년과 2023년 경보제약이 종근당홀딩스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21.6%, 24.6%로, 전년 동기 대비 3%p, 3.2%p 증가했다.

종근당홀딩스 매출에서 비중이 커진 업체는 경보제약뿐만이 아니다. 종근당바이오는 2020년 이후 비중 확대를 이어왔다. 수치로 나타내면, 2020년 14.5%에서 매년 늘어 2023년에 18.2%로 증가했다.

비중 확대는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 종근당바이오가 종근당홀딩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p 증가한 19.2%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종근당홀딩스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종근당건강은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었다. 종근당건강 비중은 2021년에 66.5%였으나, 매년 감소해 2023년에 53.4%로 집계됐다.

지난해 종근당건강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종근당건강 비중은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으로 53.3%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1%p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종근당홀딩스 계열사별 지주회사 매출 기여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2019년 종근당홀딩스 매출을 계열사별로 구분하면, 경보제약 비중은 26.6%였다. 같은 기간 종근당바이오와 종근당건강이 종근당홀딩스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9%, 52.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누적) 종근당홀딩스 계열사별 비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경보제약 비중은 24.5%로 집계됐으며, 종근당바이오와 종근당건강 비중은 각각 19.2%, 53.3%였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2021년, 종근당홀딩스 계열사별 비중을 2019년·지난해 3분기(누적)와 비교하는 경우에 차이는 두드러진다. 

2021년 경보제약 비중은 18.4%로 2019년과 비교 시 6%p 이상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3분기(누적) 경보제약 비중은 24.5%로 2021년 대비 6%p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2021년 종근당건강 비중은 66.5%로 2019년 대비 10%p 넘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누적) 종근당건강 비중(53.3%)은 2021년과 비교해 10%p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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