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퀀스' 병용요법 MCL 치료제로 FDA 승인

'벤다무스틴' '리툭시맙' 병용으로 무진행생존기간 16개월 이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1-20 10:25

아스트라제네카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칼퀀스'(Calquence, acalabrutinib)와 '벤다무스틴'(bendamustine), '리툭시맙'(rituximab) 병용요법이 자가조혈모세포를 이식받지 못하고 치료경험이 없는 성인 외투세포 림프종(MCL)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

칼퀀스 병용요법의 이번 승인은 지난해 유럽 혈액학회에서 발표된 ECHO 제3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이 시험에서 칼퀀스 병용요법은 단독 화학면역요법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을 16개월 이상 연장하고 증상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칼퀀스 병용요법이 표준 화학면역요법에 비해 질환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27%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칼퀀스 병용요법의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66.4개월로, 표준 화학면역요법의 49.6개월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아울러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은 이미 알려진 것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MCL은 비호지킨림프종의 일종으로, 드물지만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는 경우가 많고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시장에서 2만1000명 이상의 환자가 진단을 받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칼퀀스는 미국에서 MCL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유일한 BTK(Bruton tyrosine kinase) 저해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칼퀀스는 환자의 질환진행까지의 기간을 약 1년반 연장시킬 것으로 보고 여러 혈액암에서 기초치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