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 어려운 췌장암 선충으로 진단

선충 후각기능 이용 100% 정확하게 발견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1-11-17 10:15

日 히로츠 바이오사이언스, 내년 서비스 실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암의 냄새에 반응하는 선충을 이용해 췌장암 의심여부를 조사하는 서비스가 내년부터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의 벤처회사인 히로츠 바이오사이언스는 16일 유전자조작기술을 활용해 발견이 어려운 조기 췌장암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내년부터 유료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췌장암은 화상진단 등 기존방법으로는 조기발견이 어렵지만 소변을 조사하면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는 것.   

선충은 냄새에 민감해 건강한 사람의 소변에는 다가가지 않지만 암환자의 소변에는 다가가는 특성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비스에서는 일단 선충으로 암 의심여부를 조사하고, 유전자조작으로 췌장암 특유의 냄새를 식별할 수 없게 만든 선충으로 다시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실험에서는 췌장암환자 22명의 소변을 모두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었으며 조기 췌장암 환자의 소변도 식별할 수 있었다. 그 외 다른 암환자 46명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약 90%의 정확도로 암을 판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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