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필수의약품센터 이전·업무 시작…"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

9일 개소식 열고 추진 경과 보고 등 진행…오유경 처장 "센터 역할 확장 기대"
접근성·의약품 입출고 편리 등 장점…김진석 원장 "안정적 공급 위한 역할 충실"

허** 기자 (sk***@medi****.com)2023-06-10 06:01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약 4년여만에 다시 센터를 이전하며, 환자들을 위한 접근성 등이 강화됐다.

특히 의약품 입출고 등의 편리성까지 더해진 만큼 본연의 역할인 희귀·필수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9일 포스터타워로 이전을 마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전 추진 경과 보고 ▲ 축사 ▲현판 제막식 ▲청사 순회 순서로 진행된 개소식에는 오유경 식약처장, 이정석 바이오의약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유경 처장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약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이런 역할을 하는 만큼 필수의약품센터가 앞으로 좀 더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접근성이 더 좋은 곳으로 와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좋은 환경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이전은 단지 장소의 물리적인 이동뿐만 아니라 역량이 탁월한 김진석 원장의 주도하에 센터가 다시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곳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센터는 이번 이전을 앞두고 ▲업무 면적 및 임대료 적정성 ▲환자 등 접근·편의성 ▲의약품 입출고 조건 ▲청사 유지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이전지를 선정했다.

이에 이번에 이전한 센터는 공공건물이라는 측면에서 임대료 상승 부담이 적고, 대형 건물 내 단독층 사용이 가능하며, 보안게이트 등에 따라 보안 시설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접근성 측면에서도 대중교통과 가까운 장점과 함께 우체국 전용 차량 공간을 이용해 의약품 상하차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에 센터는 의약품 안정 공급을 책임지는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환자들의 약값 부담 완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센터 김진석 원장은 "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모두 전달해 이전 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며 "제일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의약품의 배송과 관련한 부분인데, 상하차 공간에 따라 입출고도 쉽고, 지방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것 역시 장점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새로운 약재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다는 점에서 일부 예산 확보를 선제적으로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만 현 시점에서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최근 ▲보험약가의 자진인하 ▲관세 면제 대상약품 확인 ▲수입선 다변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드라베증후군 치료제인 디아코미트와 유전성타이로신 혈증 치료제 올파딘의 약가를 각각 23%, 40% 자진인하 했으며, 관세면제 대상 약품 확인으로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는 54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알츠하이머치료제 아두헬름은 344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인하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공급 중단 된 부정맥 치료제 퀴니딘의 새로운 수입선 확보로 오히려 기존보다 더 낮은 약가로 공급에 성공해, 환자 부담을 경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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