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툭산' 日서 루푸스신염 효능 추가

자가항체 생산과 면역복합체 형성 관여 B세포 손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8-28 09:48

쥬가이제약-젠야쿠공업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리툭산'이 일본에서 기존 치료로 효과가 충분치 않은 루푸스신염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일본 쥬가이제약과 젠야쿠공업은 지난 3월 말 후생노동성에 적응증 추가승인을 신청했으며, 최근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리툭산은 조혈모세포와 형질세포 외 B세포 상에 발현하는 단백질인 CD20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CD20 단클론항체로, 표적이 되는 B세포를 사람의 몸 속에 갖춘 면역계를 이용해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킨다. 

루푸스신염은 전신성 에리테마토스(SLE)에 수반하는 신장병변으로, 주요 장기병변 가운데 높은 빈도로 발현하고 SLE의 예후를 좌우하는 장기합병증의 일종이다.

SLE는 국가가 지정한 난치병으로, 일본에서는 환자 수가 약 6만~1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루푸스신염 발병빈도는 45~86%로 보고되고 있다. 루푸스신염은 면역조절기구의 이상으로 면역응답 장애가 지속되고 신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툭산은 루푸스신염 병변을 중심으로 하는 자가항체 생산과 면역복합체 형성에 관여하는 B세포를 손상시킴에 따라 신장증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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