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신축 건축단가 '동물병원'보다 저렴

㎡당 296만원…민간병원 69.7%, 공공병원 82.2% 수준
강은미 "이전신축 건축공사비 추가 확보 필수적 상황"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10-18 11:11

국회 정의당 강은미 의원 (사진=메디파나뉴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건축단가가 동물병원 건축단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통보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확인한 결과 건설공사비가 296만 원으로, 민간병원이나 공공병원보다 낮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민간병원 건설공사비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당 401만 원, 이대서울병원이 434만 원, 원주세브란스병원이 443만 원이었다. 평균 426만 원 수준이다.

공공병원 역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당 328만 원, 충남권역 재활병원은 356만 원, 군산 전북대병원은 380만 원으로 평균 361만 원 정도다.

국립중앙의료원 건축단가는 민간병원 평균 공사단가 대비 67% 수준이며, 공공병원 평균 공사단가에 비해도 82.8%에 불과했다.

특히 내년도 국립학교 시설 단가 중 동물병원 건축단가인 318만 원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신축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가중앙병원 도약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내실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건축공사비 추가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부와 기재부가 건설비용 현실화와 교육 수련 기능 강화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