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코로나19 mRNA 부스터 호주 임상 2a상 2차 투여 완료

기존 사용 승인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한 성인 46명 대상 진행
EG-R 시스템 유효성 입증 목표…"mRNA 기반 백신 개발 지속할 것"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3-11-28 14:59

mRNA 기술 개발기업 아이진이 '이지-코비드(EG-COVID)' 및 '이지-코바로(EG-COVARo)' 부스터 호주 임상 2a상 2차 투여를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6월 22일 첫 투여를 시작한 지 5개월여만이다.

임상 2a상 대상자는 기존 사용 승인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성인 46명이다. 우한종(Wild-Type) 대응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 투여군 400㎍ 6명, 800㎍ 20명, 오미크론 변이주 대응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 투여군 800㎍ 20명 총 세 그룹이다. 

아이진은 안전성, 내약성, 항체가 변화를 측정해 면역원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시작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구조의 mRNA 기반 플랫폼 기술 'EG-R(이지-알)' 시스템이 인체 내 유효한지 입증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당사는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에서 개발 중인 '이지-코비드(EG-COVID)' 등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인체에 부작용이 없고 안전함을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고용량 투여에 따른 안전성 확인과 함께 최적의 투여 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본 임상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아이진은 'EG-R'을 활용해 국내에서 코로나19 mRNA 예방 기초 접종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 1상 임상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해당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에서 당사 약물이 인체에 안전하며, 투여 용량이 증가할수록 항체양전율이 상승하는 경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지-코비드(EG-COVID)와 이지-코바로(EG-COVARo) 영장류 시험에서는 200㎍, 600㎍, 1,200㎍ 등 mRNA 용량에 따른 면역원성 유도능을 확인하는 효능 시험을 수행한 결과,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에 의한 lgG 항체가 생성됐다고 강조했다.

아이진은 3차 투여 후 항체가 상승 및 유지 경향을 확인함으로써 일부 효능을 입증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600㎍ 용량을 투여한 경우, 현재 승인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대비 큰 차이가 없는 정도로 항체 형성 및 유지 결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EG-COVII(이지-코브투)' 부스터 1/2a상은 호주 인체윤리위원회로부터 변경 승인받아 각 임상 단계별 관찰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 상황이다.

아이진은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임상 1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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