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공식 저널 'CMH', 전세계 소화기학 및 국내 최상위 저널 도약

피인용지수(JCR Impact Factor) '14.0'…세계 소화기분야 학술지 중 6위
미국간학회 공식학회지 'Hepatology'의 피인용지수 '12.9' 보다도 높아
국내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 통틀어 1위 저널로 우뚝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6-27 10:22

 
대한간학회(이사장 김윤준 서울의대 교수)가 발행하는 학회 공식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이하 CMH)'의 2023년 피인용지수가 14.0점으로 발표됐다.

대한간학회는 2020년 과학인용색인(SCIE)에 등재된 CMH는 불과 4년 만에 피인용지수(JCR Impact Factor)가 3.987에서 14.0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전세계 소화기·간장학 분야 143개 SCIE 학술지 중 6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CMH의 2023년 피인용지수는 국내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중 가장 높았으며 미국간학회 공식학회지인 'Hepatology'의 12.9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CMH는 전 세계 소화기학 분야 4% 이내 최상위 수준의 학술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CMH 성장에 괄목할 만한 점은 기존 북미와 유럽의 주요 저널들을 압도하는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영향력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대부분의 다른 저널들에 비해 CMH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2023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저널인 'Hepatology',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Liver Cancer',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Liver International' 보다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CMH는 기존 국내 1위 저널이었던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2023 JCR IF 9.5)을 뛰어 넘는 높은 피인용지수와 순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저널로 우뚝 서게 됐다.

이는 CMH가 의학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보이는 국제 학술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국제 학술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CMH 편집장인 김원 대한간학회 간행이사(CMH 편집장,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교수)는 CMH의 눈부신 성장의 동력은 "오직 학술 및 연구 부분에 초점을 맞춘 공정한 출판 과정"이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논란이 있었던 최신 주제들을 다루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핵심 오피니언 리더들의 수준 높은 연구를 출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CMH는 매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내외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 편집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심도 있는 토론과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해 국제적인 저널로서 CMH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개발하는 등 멈추지 않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간학회 김윤준 이사장은 "학회지의 수준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연구의 질이 담보돼야 하며 이를 우리 국민의 간 건강을 책임지는 대한간학회를 위해 공정한 리뷰와 좋은 연구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 또 대한간학회는 CMH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CMH가 가장 존경받는 선도 의학 잡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대한민국이 간질환 연구와 진료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CMH이 국제적 학술지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전 세계 소화기·간장학 분야에서 대한민국 연구와 진료 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쾌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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