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가정의 달'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위생점검 실시

지자체와 함께 건기식 제조·판매업체 600여 곳 점검
건기식 판매 온라인 플랫폼 대상으로 부당광고 점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4-01 10:5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내달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7일부터 18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거나 지난해 점검 이력이 없는 업체 등이며,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100여 곳과 판매업체 500여 곳 등 600여 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기능성 원료 사용의 적정성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부당한 표시·광고 등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앞두고 판매 광고가 증가하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180건(수입 제품 포함)을 수거해 기능성분 함량, 중금속, 대장균군 등을 검사,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로 수입되는 해외산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기능성분 및 영양성분 함량 적합 여부 등 통관 단계 정밀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이 많은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광고,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등 부당광고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적발 사례는 당뇨 영양제, 비염 완화 등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와 면역력 증진, 항산화, 혈당조절 등 기능성이 있다고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가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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