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천명음 분류하는 트랜스포머 기반 AI 모델 개발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이 소아 환자의 천명음(wheezing)을 분류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모델의 천명음 분류 정확도는 91.1%로 임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명음은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고음의 '쌕쌕'거리는 호흡음이다. 주로 소아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천명음에 대한 진단은 의료진이 환자의 가
이정수 기자25.04.10 10:32
'1조 클럽' 보령, 5년 연속 연구개발비 증가…수익성도 상승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지난해 매출액 1조원 목표를 달성한 보령이 5년 연속 연구개발비 증가와 함께 수익성 또한 성장세로 돌아서며 제약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보령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71억원, 연구개발비는 515억원, 당기순이익은 6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8596억원, 연구개발비 473억원, 당기순이익 402억원 대비 각각 18.3%, 35.1%, 73.1%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보령의 실적과 연구개발비 현황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0
조해진 기자25.04.10 05:59
동성제약, '황칠·당유자' 발효 숙취해소 신소재 개발 본격화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되어, 국내 자생 천연 소재를 활용한 숙취해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과제는 '국내 자생 천연자원을 활용한 숙취해소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연구'를 주제로, ▲㈜아이들플러스 ▲디씨엔바이오㈜ ▲㈜네오뉴트라와 함께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2025년 9월까지 진행되며, 총 5억7,000만 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주관 연구기관인 ㈜아이들플러스는 '황칠 및 당유자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보호 또는 간 기능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
최봉선 기자25.04.09 20:32
케이메디허브, 덴티스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본격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임플란트 제조 전문기업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와 중소벤처기업부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사업(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에 본격 착수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부터 사업을 공동기획하며 협력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케이메디허브 박구선 이사장과 덴티스 심기봉 대표이사가 직접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기반을 다져왔다. 4월부터 양 기관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으로 협력을 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케이메
최인환 기자25.04.09 17:21
질병청-GC녹십자, 세계 최초 탄저백신 공동개발·자급화 성공
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탄저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해 기존 상용화된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한 더욱 안전한 백신이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GC녹십자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탄저백신을 의약품으로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이정수 기자25.04.08 18:10
글로벌 제약사 R&D 비용 가중…AI 신약개발로 개발 효율성↑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R&D 비용 지속 증가로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이 기술혁신에 힘입어 개발 효율성을 높이며 획기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어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 IBK투자증권 정이수 CFA는 8일 발표한 제약·바이오 산업 보고서를 통해 AI를 통해 신약개발의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으며, 고난도 신약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지만, 성공 확률이 극히 낮은 한계를 가진다. 후보물질 발
조해진 기자25.04.08 12:00
고려의대, 바이러스감염-알츠하이머 연결차단 후보물질 개발
고려의대는 융합의학교실 신옥 교수 연구팀(고려대 의대 오수진 박사, 동아대 의대 윤진호 교수)이 바이러스 감염과 알츠하이머의 연관성을 밝히고, 신약 후보물질 ALT001을 활용해 연결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는 가장 흔한 치매 유형으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HSV-1(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 등 신경 감염 바이러스가 퇴행성 뇌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HSV-1 감염이 퇴행성 뇌질환을 어떻게 가속화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먼저 HSV-1 감염이 뇌 면역세포인 미세
이정수 기자25.04.08 11:56
대웅제약 + 고대 안암병원, AI 활용한 신약개발 협력 모델 구축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부(연구부원장 박범진)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화정연구동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과 박범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풍부한 신약 개발 경험과 AI 신약 개발 기술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의료 데이터 자원 등의 연구 경쟁력을 접목해 상호 협
최봉선 기자25.04.08 08:21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2025년도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실무교육' 성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이하 신약조합) 산하 원료의약품연구회(연구회장 김영민, 이하 원료연구회)는 지난 4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5년도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초 이론 및 실무 역량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실무교육은 연구회 회원사를 비롯한 원료의약품/API 연구개발 관련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호응과 참여가 있었다. 이번 실무교육에
최인환 기자25.04.07 15:35
서울대병원, MRI 조영제+뇌암 온열치료 기능 나노물질 개발
서울대병원은 융합의학과 나이랑 교수,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 상하이교통대 릉대순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MRI 조영제와 뇌암 온열치료 물질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고효율성 '나노물질(MnZn-SPION-7)'을 개발하고,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뇌암(교모세포종)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화학치료, 방사선요법 등 기존 치료법에 대한 강한 저항성이 특징이다. 최근 테모졸로마이드와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과 같은 치료법의 발
이정수 기자25.04.07 15:32
현대바이오, 이지은 해외개발 및 전략마케팅 상무 영입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진근우)가 한국노바티스, 한미약품 등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에서 20년 이상 지낸 이지은 마케팅 전략 전문가를 해외개발 및 전략마케팅 상무로 영입했다. 이지은 신임 상무는 중앙대 화학과,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후, 한미약품, 유유제약 등 국내 기업과, 한국노바티스, 한국먼디파마,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항암제, 희귀질환, 신제품 론칭 등 다양한 경험과 실무를 담당해 온 마케팅 전략 전문가다. 이상무는 현대바이오의 해외 사업을 위한 원활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외 사업개발 및 글로
최인환 기자25.04.03 10:55
국가신약개발사업단, '2025 Young BD 워크숍' 개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 Young BD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BD)은 국내외 시장 분석, 후보물질 도입, 기술 이전, 전략적 제휴,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전문 인력이지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기회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BD 인력 양성을 위해 선행사업단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20
이정수 기자25.04.02 12:40
서울대병원, 다중 자세 X선 기반 요추협착증 진단 AI 개발
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이창현 교수 연구팀이 다중 자세(중립, 굴곡, 신전)에서 촬영된 허리 X선 사진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요추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하반신에 통증이나 무감각,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증상이 앉거나 걷는 동안 악화된다. 요추협착증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가 가장 정확하지만, 고가의 검사비, 긴 촬영 시간, 중대형병원에서만 촬영이 가능해 촬영에 어려움이 있다. 반면, X선 촬영은 저렴하고, 빠르며, 차량으로 이동식 촬영도
이정수 기자25.04.02 12:28
로슈 "체중 감량·근육량 유지하는 2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글로벌 빅파마 로슈가 자사 비만 치료 후보물질인 'CT-388'에 대한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GLP-1 계열 약물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나 일라이 릴리 '젭바운드(터제파타이드)'가 가진 근육량 감소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것이다. 로슈 그룹 토마스 쉬네커(Thomas Schinecker) CEO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나와 "CT-388과 같은 2세대 체중 감량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체중 감량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심부전과 같은 관련 질환의 위험도 줄일
최성훈 기자25.04.01 11:58
식약처, 신개발의료기기 심사역량 강화…제품 출시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개발의료기기 개발을 촉진하고 맞춤형 허가·심사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일 개정·공포했다. 같은 날 정부 자료에 따르면, 신개발의료기기는 이미 허가받은 제품과 비교해 작용 원리, 성능·사용목적, 원재료, 사용 방법 중 하나 이상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아울러 국민 치료기회 확대와 미래 혁신동력인 국내 의료기기산업 시장 선점 등을 위해 신개발의료기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식약처는
문근영 기자25.04.01 09:44
고려대,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mRNA 백신 개발 청신호
고려대학교는 백신혁신센터(센터장 정희진) 연구팀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연구에서 유망한 성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임상연구에서 생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용 백신을 접종한 후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효과적으로 예방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효과적인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로 평가된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등줄쥐 등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돼 신증후군출혈열(HFRS)과 같은 치명적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국내에서도 매년 약 400명의
이정수 기자25.03.31 16:23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 MOC 체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와 28일 일본 도쿄에서 '보건의료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양해각서'(MOC)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는 문부과학성,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에 나뉘어 있던 일본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일본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일본 보건의료 연구개발 통합 관리기관이다. 진흥원은 일본과의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 설립 시기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
이정수 기자25.03.31 14:56
보산진-AMED, 보건의료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위한 MOC 체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이사장 요시나오 미시마, AMED)와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진흥원-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 간 보건의료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양해각서(MOC)를 체결했다.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는 문부과학성,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에 나뉘어 있던 일본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일본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5년에 설립된 일본 보건의료 연구개발 통합 관리기관이다. 진흥원은 일본과의 글로벌 보건의료 연구개발 협력을
최인환 기자25.03.31 08:59
2024년 글로벌 신약 1개 개발 비용, 3조2320억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지난해 1개의 글로벌 신약 개발에 드는 평균 비용이 22억3000만달러, 한화로 3조2712억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7일 이슈 브리핑 자료에서 딜로이트가 20개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제약 혁신의 수익률'을 측정 및 분석한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2024년 글로벌 제약사 신약 개발 평균 비용 및 수익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24년 1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22억3000만달러(3조2712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조해진 기자25.03.27 12:00
식약처, 마약 중독 재활 기술개발 연구 국제포럼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마약 중독 재활 기술개발 연구 국제포럼'을 27일 서울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개최한다. 같은 날 식약처는 국내 마약 중독자 재활을 돕고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글로벌 연구동향 등을 소개·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마약 중독 재활 기술 최근 연구동향 ▲국내 마약류 중독 재활 현황 ▲UN 산하 국제기구 UNODC의 마약 사용장애 치료 및 관리 방법 ▲미국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 과다복용 신규 치료법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마약
문근영 기자25.03.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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