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접거나, 한계 달했거나'…25일 의대 교수 사직 의미는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정갈등이 의대 교수 사직으로 이어지게 됐다. 현장에 남은 교수들은 정부 말처럼 한꺼번에 사직서가 쏟아지고 병원이 마비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보단 '교수 사직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들여다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메디파나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의료현장에서 일시에 쏟아질 사직서에 대한 우려는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 소재 대학병원 A교수는 일부 우려처럼 대규모 의대 교수 이탈로 인한 혼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교
조후현 기자24.04.25 06:09
의대교수 사직 눈앞 계속되는 의정갈등…의료공백 확대 위기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개혁 추진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의대교수 집단사직서 제출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데다 격무에 지쳐 휴진을 밝힌 의대교수들이 늘어나면서 의료공백이 커질 위기에 놓였다. 지난 19일 정부는 기존에 고수해왔던 의대정원 2000명 모집에서 한발 물러나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해 2025년도 신입생 모집에 한해 증원된 정원의 50~100%의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
김원정 기자24.04.23 06:04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 한 달 눈앞…의료붕괴 우려 상당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다가옴에 따라, 의대교수 사직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업무 가중에 따른 피로 누적과 정신적 고통이 실질적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된 이후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업무량이 한계치에 도달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전공의 등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환자를 우선에 두고 진료를 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장시간 연속 근무로 지칠대로 지친 상태"라며, "육체적인 피로도 누적과
김원정 기자24.04.19 12:03
[초점] 의대교수 사직결의 20일…'열쇠는 정부에게 있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국내 의료 선두를 책임지고 있던 '빅5'가 절벽에 내몰렸다. 빅5에서만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의료파국은 더 이상 회복 불가한 수준으로 접어드는 것이 불가피하다. 수일간 계속된 의료계 목소리는 줄곧 '정부 결단'이 '열쇠'임을 강조하고 있다. "교각살우…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 28일 오후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520명 사직서 일괄 제출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교각살우라는 고자성어가 떠오른다. 결점이나 흠
이정수 기자24.03.29 06:07
끝없는 의대교수 사직 28일 정점 예고…政, 대화 촉구만 반복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8일(오늘)에도 의대교수 사직 행렬이 예고되면서 의료파국에 대한 위기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수일째 '대화'를 제안하는 것 외에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26일 오후 총회를 갖고 논의를 거쳐 28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각 개인마다 자발적으로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 후 사직서를 모아 일괄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달 3일에도 한 차례 더 일괄 제출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14일에 같은 대학 교수들로 구
이정수 기자24.03.28 06:08
의대교수 사직에도 이어지는 강대강…의정 대화체 실상 '무위'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료계가 의대교수까지 대거 나서 사직서를 제출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정부도 기존 방침과 입장을 유지하면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강대강 대치 속에서 대화로 타개책을 꾀했지만 실속은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직서 제출한 의대교수 수천명…'원점 재논의' 해야 26일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개최했던 긴급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성균관의대 비대위 주관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소속 교수 880명 중 731명(83.1%)이
이정수 기자24.03.27 06:04
정부, 의대교수 사직 현실화에도 입장 여전…"흔들림 없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된 상황에서도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확인시켰다.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는 뚜렷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 나와 "의대 교수님들께서는 사직서를 내지 마시고 학교와 병원을 지켜주시기 바란다. 소모적인 논쟁을 그치고 대한민국 보건의료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함께 해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25일부터 의대교수 사직서 제
이정수 기자24.03.26 12:03
전국 주요 대학병원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 확산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본격적으로 현실화된 시작된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이 주요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인 25일 오후 5시에 총회를 열고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약 400명이 참석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이날 총회 후 성명서에서 “독단적·고압적으로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정부 태도에는 여전히 미동이 없고, 제자들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저희에게 사직서는,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rdqu
이정수 기자24.03.26 10:04
중대본, 25일 오전 정례브리핑 취소…의대교수 사직 입장 함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금일 예정됐던 정례 브리핑을 이례적으로 취소했다. 이날부로 벌어진 의대교수 사직서 제출에 대한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회의를 가졌으나, '내부 일정 등의 사유로 이날 예정됐던 브리핑은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중수본과 중대본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일 교육부가 의대정원 증원분 배정 결과를 발표했을 때 정도에 그칠 만큼 이례적이다. 이같은 조치는 급변하고 있는 시국과 무관하
이정수 기자24.03.25 11:55
25일 오전부터 움직였다…의대교수 사직서 일괄 제출 현실화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끝내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의대교수들이 예고됐던 대로 사직서 일괄 제출에 나서기 시작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고대의료원 산하에 있는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 등에서 근무 중인 전임·임상교수들은 7시 30분에 각 병원에 집결해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고,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 이들은 이번 의료파국 사태 책임이 정부에게 있으며,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배정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이날 오전 8시 입장문을 내고 "현재 입학정원의 일방
이정수 기자24.03.25 10:54
"전공의 복귀 다리 끊겼다"…중앙대의료원 교수 사직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중앙대학교 의료원 교수 일동이 오는 25일 개별적 사직서 제출에 들어간다. 정부가 결국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배정으로 마침표를 찍자 교수들도 행동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중앙대학교 의료원 교수 일동은 지난 20일자로 작성한 사직의 변을 공개했다. 이들은 정부 의대 증원 배분 발표가 의료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고 지적했다. 중대사인 교육 계획을 숙고 없이 밀실에서 발표했다는 것. 중앙대의료원 교수들은 "더함도 빠짐도 없이 똑 떨어지는 2000명을 고집하는 것은 근거도 없고, 실현도 불가능하며, 의
조후현 기자24.03.21 11:33
의대교수 사직 본격 예고돼도…환자·국민으로 배수진 치는 政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대 교수까지 사직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지만, 정부는 2000명 증원 입장을 고수한 채 국민·환자를 앞세우는 배수진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8일 정례브리핑 중 질의응답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지만, 질문 주신 것처럼 교수들이 떠나게 되면 우리나라 중증 진료 의료체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저는 그러한 현실이 일어나리라고 믿고 싶지 않고, 상상하고 싶지가 않다"고 말했
이정수 기자24.03.19 06:04
대학병원 '핵심' 교수 사직 분위기…"필수의료 사라진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강행에 결국 대학병원 교수 사직이 현실화된 가운데, 사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주 언론홍보위원장은 앞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할 경우 자발적 포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던 것이 결국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4일 경북대병원 이식혈관외과,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등 소위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교수들이 연이어 사직한 바
조후현 기자24.03.05 15:15
인턴 미수급에 교수 사직도…의대 증원 '악순환' 시작되나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 개별 사직 움직임과 함께 내년 인턴이 될 의대 4학년 휴학이 시작됐다. 전공의 사직과 인턴 미수급이 현실화되며 사직하는 교수 사례도 나와 불가피한 악순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의대 4학년 만장일치 휴학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비시위는 전문가 의견을 묵살한 의료 '개악'이 현실이 된다면 다시는 의료 선진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선제적 움직임을 가져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림의대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만장일치 휴학을
조후현 기자24.02.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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