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료공백 1년‥"환자들의 현실을 봐주길"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생긴지 1년이 됐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더이상 환자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게 국회 측에 '필수의료 공백방지 법안'을 신속히 발의할 것을 촉구됐다. 이어 이미 발의돼 심의 중인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제화 관련 법안', '환자기본법 제정안'을 신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청했다. 2024년 2월 6일, 정부는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해 2025년도부터 의대정원을 매년 2000명씩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박으뜸 기자25.02.19 08:40
의료공백 '3000명' 초과사망론에…의료계 "예견된 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 의료개혁으로 초래된 의료공백에 환자 3000여 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계에선 예상하고 경고했던 일이라며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3136명 초과사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입원환자는 467만명으로 이 가운데 1.01%인 4만7270명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같은 기간(2~
조후현 기자25.02.06 05:56
의료공백에 작년 3.3조원 투입…"졸속 정책에 재정 출혈"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의료공백으로 인해 지난해 3조3000억원이 넘는 재정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속 정책 추진이 불필요한 재정 출혈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4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의료공백에 최소 3조3000억원 규모 국민 세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료공백은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의정갈등이 심화되며 본격화됐다. 이로 인한 불필요한 재정지원은 세 가지 방식으로
조후현 기자25.02.04 12:01
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료공백 장기화 송구…반드시 극복"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올해 빚어진 의료공백 장기화에 송구하다면서도 내년에도 의료개혁 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바이오헬스 육성도 추진과제로 언급됐다. 조 장관은 31일 2025년 신년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말에 발생한 안타까운 항공기 사고로 인해 희망으로 밝게 빛나야 할 새해가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해 매우 안타깝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복지부는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장례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정수 기자24.12.31 16:12
유통사, 의료공백 장기화에 의료기관 대금 결제 지연 우려
의료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발생된 의료기관 의약품 대금 결제가 지연되거나 이를 악용하는 의료기관이 늘어나고 있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우려감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산하 동부분회(회장 공인영)는 최근 서울지역 음식점에서 2024년 마지막 월례회를 개최하고 업계 현안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월례회에서는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을 비롯해 정성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까지 참석해 의약품유통업계에 둘러싼 현안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독려했다. 박호영 회장은 "의약품유통업권을 위
조해진 기자24.12.26 12:00
환단연 "여야의정협의체, 의료공백 해소 실질 대책 마련해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여야의정협의체가 의료공백 해소와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7일 환단연은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협의체를 오는 11일에 출범한다고 밝혔지만, 국민과 환자들은 이미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또 "기다릴 것도, 기대할 것도 없는 협의체 출범 소식에 냉소를 감출 수 없다"며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9월 협
김원정 기자24.11.07 15:35
의료공백 사고 친 정부, 반년간 뒷수습에 건보 2조원 투입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 독단적 의대정원 증원 결정으로 야기된 의료공백 사태 반년 동안 뒷수습에 투입된 건강보험 재정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독단으로 야기된 사태 뒷수습 비용을 국민이 부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따른 건강보험 지원금 지급액은 총 5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위해 이달에도 1883억원 규모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7개월간
조후현 기자24.09.12 11:18
'수액제' 주력 대한약품, 2분기 의료공백 영향 불가피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대한약품이 2분기 실적에서 의료파업 영향을 직접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매출 70% 이상이 수액제 제품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발행된 대신증권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약품은 2분기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14% 감소한 수치다. 기존 추정치에서도 소폭 조정됐다. 우선 국내 병원의 파업 장기화에 따라 매출 추정치가 하향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병원 파업 장기화에
장봄이 기자24.08.05 11:57
醫·民 "필수·지역의료 유지-의료공백 해결책, 증원 취소 유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의대교수들은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살리고, 의대교육 중단사태, 전공의 사직사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을 의대정원 증원 취소로 꼽았다. 또 소아, 분만 등 필수 분야지만 적은 환자 방문 시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과를 전문의 중심의 권역외상센터처럼 권역별로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국민 역시 필수의료, 지방의료를 살리는 해법은 의사수를 양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의사가 정주할 수 있는 환경 및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 같은 의견은 '공공의료가 나아갈 방향과 차세대 의
김원정 기자24.08.01 05:56
하반기 제약·바이오 주식시장 변수, 'HLB·의료공백·美보안법'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상반기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신약 허가 여부와 의료 공백 등 변수가 주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제약바이오 시장에는 HLB의 신약허가 여부, 의료공백 장기화, 미국의 바이오보안법 시행 등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꼽힌다. 먼저 HLB는 개발 중인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재허가 신청서를 늦어도 오는 10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한 차례 거절(보완
장봄이 기자24.07.24 05:58
政, 내년 의료질평가 관련 醫 의견수렴 예고…의료공백 영향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내년 의료질평가 방안을 놓고 의료계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된다.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공백이 5개월째 장기화된 것에 따른 이례적 조치다. 17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내년 의료질평가에 적용될 지표를 개선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올해 벌어진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각 의료기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는 방침에 따른다. 한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의료질평가는 올해 지표를 갖고 해야 되는데, 현재 전공의 만명이 의료현장을 떠난 역대 초유 사태로 평
이정수 기자24.07.18 06:00
醫, 전공의 미복귀-의료공백 악화 우려 팽배…"정부 나서달라"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여러 정책적 대응에도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를 설득하기 위해선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된다. 또 끝내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의료공백 장기화 해결이 불가피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의료시스템을 개선해나가는 대책도 필요하다는 시각이 병행된다. 중장기 개선을 위해선 전문의 확충, PA(Physician Assistant), NP(Nurse Practitioner) 등을 포함한 진료지원인력 강화 및 역할 확립 등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다만 중장기 개선에는 전공의도 포함시켜
김원정 기자24.07.17 11:58
전공의 심경 전한 이주영…"가을턴 모집, 의료공백에 방점"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9월 전공의 모집(가을턴)에 나선다면 3~4년 릴레이 의료인력 수급 공백 현실화에 방점을 찍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16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 의원 분석은 전공의 입장에 기반한다. 전공의와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와 달리 이 의원은 전공의와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전공의 설득 노력 기울이겠다고 하시면서 만난 적은 없다고 하셨다. 저는 지난주에도 만났고 이번 주에도 만나기로 했고 다음 주에도 만날 것"이
조후현 기자24.07.16 17:22
세브란스병원 무기한 휴진 돌입…의료공백 불씨 여전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에 이은 두 번째 무기한 휴진이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무기한 휴진을 시작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휴진을 실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입원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 분야 업무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는 "지난 12일 전체 교수 뜻을 반영해 기한 없는 휴진을 현재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조후현 기자24.06.27 11:58
의료공백 120일…피해신고 813건, 수술지연 신고 476건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지난 2월 정부 의대정원 확대 발표 이후 4개월 동안 수술지연 신고만 476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속한 의정합의로 국민 피해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김선민 국회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전공의 사직 후 지난 21일까지 4개월 동안 피해신고지원센터에는 3638건 상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피해신고로 분류된 사례는 813건이다. 단순질의가 2490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률상담지원도 335건 있었다. 피해신고 가
조후현 기자24.06.25 11:53
의료공백 장기화에 임상승인 14% 감소…"더 떨어질라" 우려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의대 증원 이슈를 둘러싼 의료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국내 임상시험을 통한 의약품 연구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임상시험을 수행할 상급종합병원 등이 축소운영 되면서 신규 환자 모집이나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상급종합병원 등의 업무 공백으로 인해 임상이 지연되고 있다. A상급종합병원 한 교수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기존 임상은 환자 모집기간을 길게 가져가면 문제는 없겠지만, 신규 임상의 경우 승인도 어렵고, 승인을 받더라도 당장 진
최성훈 기자24.06.08 05:58
중대본 "의료공백 비난, 의료계로 향하고 있어 안타깝다"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가 의료공백으로 인한 비난이 의사에게 향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함께 의료개혁 혁신을 이뤄나가자고 재차 제안했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규홍 제1차장은 "그간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헌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의료공백으로 인한 비난과 원망이 의료계의 전체 의사분들에게 향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필수의료 의료진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의사분들과 함께
이정수 기자24.06.03 14:44
김영민 협회장 "의료공백 따른 의료기기업계 도산 우려, 공동 대응"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신임 협회장이 의료 공백 장기화로 인한 산업계 도산 우려에 대해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로 했다. 각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병원 대금지원 및 할인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과 업계 애로사항 등을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민 신임 협회장은 29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0대 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김 협회장은 "이번 의료대란으로 의료기기 업계가 보건의료 생태계서 슈퍼을임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안타까운 현실이라 생각한다"
최성훈 기자24.04.29 12:10
김윤, 민주당 합류…"의료공백 해결 ·의료개혁 완수 목표"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김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행을 확정했다. 더민주연합과 민주당 합당이 추진되는 가운데 잔류를 선택, 의료공백 해결과 의료개혁을 위해 국회 제1당에 남겠다는 취지다. 김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은 25일 서미화 당선인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를 표명했다. 이날 김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 의료공백 사태 해결과 근본적 의료개혁을 위해 제1당에 남겠다는 입장이다. 국회에서 의료공백 사태 해결과 의료개혁에 나서려면 제1당에 있는 권한
조후현 기자24.04.25 10:57
중대본 "의료공백 확대 우려 적어…주1회 휴진 중대사안 아냐"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의대교수 사직·이탈, 주1회 휴진 등이 곳곳에서 예고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의료공백 확대 우려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주요 병원 교수 사직과 이탈, 주 1회 휴진 등에 따른 의료공백 확대 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의대교수 사직서는 절차와 형식, 내용을 갖춰서 정당하게 당국에 제출된 것이 많지 않다.
이정수 기자24.04.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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