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J병원 리베이트 수사 속도‥제약사 직원들 소환

전북경찰, 전국 5~6개 병원과도 정황 포착…확대 가능성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5-12-09 06:06

전주 J병원 리베이트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업계와 지역언론 등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불법 리베이트가 오간 정황이 포착된 J병원과 제약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을 통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4개 제약사 관계자 6명에게 소환 통보하는 한편 이르면 금주 중으로 J병원 이사장과 병원장 등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13일 병원과 6개 제약사를 압수수색하고 다음날 6개 제약사 중 영남에 본사를 둔 제약사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해 불법 리베이트 정황을 담은 근거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
 
J병원은 2010년부터 특정 제약사의 제품을 써주는 대가로 수십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 제약사 가운데 1곳은 J병원 뿐 아니라 전국의 5~6개 병원과도 리베이트가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은 그동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관계자 소환 통보와 함께 수사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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