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이병기 대표 "기술 혁신·품질 신뢰가 새 미션"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전 선언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19-09-10 06:07

지난해 신신제약의 새로운 대표로 부임한 이병기 사장이 미래 60년을 위한 미션으로 기술 혁신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제시했다.
 
신신제약은 9일 GMP 인증을 진행 중인 세종공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신신제약이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세종공장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기념식은 세종공장의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 행사를 시작으로 김한기 부회장의 환영사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및 김나경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축사, 신신제약의 60년사를 담은 홍보영상 상영과 이병기 대표의 미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신신제약 이름대로 새로운 기술 혁신·믿을 만한 제품 생산할 것"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
가장 마지막에 진행됐던 미션 발표에서 이병기 대표는 신신제약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병기 대표는 "그동안 제가 생각하는 기업철학이나 제가 원하는 신신제약의 미션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는데, 오늘 60주년을 맞아 많은 분들에게 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준비해 온 미션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먼저 '신신제약'의 이름에서 미션을 이끌어냈다. 새 신(新)자와 믿을 신(信)자로 만들어진 신신제약의 이름대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일궈내는 동시에 믿을 만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
 
이병기 대표는 "신신제약은 제약회사다. 제약회사이기 때문에 기술혁신이 상당히 중요하고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앞 글자인 새로울 신을 기술혁신의 신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 번째 신은 강한 신뢰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품질에 대한 신뢰"라면서 "신신제약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이 하나는 이노베이션, 하나는 퀄리티이며 앞은 지적인 내용, 뒤는 강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병기 대표는 지금까지 신신제약이 만들어 왔던 '질 좋고 값싼 파스'를 넘어 '복약이 편리한 차세대 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노년의 삶을 건강과 행복으로 채우겠다는 것.
 
이 대표는 "미션을 생각하면서 타겟은 노인시장으로 정하고, 신신제약이 어떻게 사회에 이바지할 것인가를 생각했을 때 건강과 행복으로 채워드리는 것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은 우리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로, 이를 복약이 편리한 차세대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해당사자에 대한 책무 이행' 강조
 
미션 발표의 마지막에 이병기 대표는 이해당사자에 대한 책무 이행에 대한 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

이 대표는 3주 전에 미국의 BRT(Business Round Table)이라는 200대 대기업 CEO로 구성된 이익단체가 선언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신신제약이 이해당사자에 대한 책무 이행을 선언했던 것이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BRT는 지난 1997년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오로지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선언했는데, 3주 전 이를 뒤집고 이해당사자에 대한 책무 이행을 가치로 선언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81명이 선언에 서명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주주의 가치만이 최고의 선은 아니라는 것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고객에 대한 가치, 종업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 그리고 주주, 이 모든 이해당사자에 대해서 기업을 하면서 나오는 모든 가치를 그들과 같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업을 하면서 만드는 가치를 이해당사자와 같이 공유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하는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같이 공유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보여드렸다. 앞으로 저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기 대표에 앞서 김한기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리더십, 새로운 공장, 새로운 연구소 등 모든 것이 새롭다. 새로운 바탕에서 이제는 제2의 도약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병기 사장의 리더십 아래 신신제약이 더욱 더 발전하고 그래서 한국의 신신제약이 세계속의 신신제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병기 대표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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