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회장 선거 앞두고‥간호사들 또 다시 '직선제' 요구

29일 간협 8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선출‥행동하는 간호사회 "직선제 전환"

조운 기자 (good****@medi****.com)2020-05-25 06:03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간선제로 치뤄지는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거를 두고, 재차 일선 간호계에서 직선제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37대 회장(38대 회장 후보)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제8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오는 29일 개최하고 38대 임원 선거를 실시한다.

현재 신경림 37대 현 회장이 38대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가운데, 이변이 없는 한 신경림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간 간호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임원 선거 직선제 요구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간호협회는 지난 1958년 제정된 정관에 의해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타 보건의료단체와 달리 여전히 '간접선거'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간협은 311명의 대의원으로 이뤄진 17개 지부 중 5개 지부가 회장을 추천할 경우 후보로 등록할 수 있으며,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만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

다만, 임원 후보자 등록절차제도가 없어 평회원들은 누가 후보인지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37대 임원 선거가 있었던 2018년 제85회 정기총회 당시에는 '한국간호발전총연합'이 '간협 임원선거 직선제 요구 10만명 서명운동'을 실시해 간협 직선제 전환 필요성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까지 제기된 간협 직선제 전환 요구에도 불구하고, 간호협회는 예정대로 회장 선거를 실시했고, 제32대, 제33대 회장을 연임한 신경림 회장이 37대 회장을 선출됐다.

그리고 다시 38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간호계에서는 다시금 직선제 전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이하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간협 회장선거를 앞두고 재차 직선제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행동하는 간호사회에 따르면 평간호사들은 이미 80년대부터 간협 회장 선거의 직선제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7년부터 1997년까지 활동했던 전국간호사위원회의 중요 활동의제가 중 하나가 간협 회장의 직선제 요구였던 것이다.

그러나 약 20여 년이 지난 현재도 직선제는 실현되지 않고 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수십 년 전부터 간호사들이 바라왔던 대한간호협회 직선제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43만 간호사 회원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보장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민주 선거제도가 반영된 임원선거 직선제가 되는 날까지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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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2020.08.22 18:27:48

    직선제 시행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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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선***2020.08.21 19:10:26

    직선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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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2020.08.21 18:50:32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진짜 단체로 협회비 보이콧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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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2020.08.21 18:39:22

    ㄹㅇ 이거야말로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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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2020.08.21 18:37:08

    니들이 공산당이냐ㅋㅋㅋㅋㅋㅋ 이제 그만 해먹고 내려와 우리도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회장을 뽑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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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2020.08.21 18:29:56

    제일 쓸데없는 협회.간호사 돈만 빨아먹을 궁리만 하는곳...협회장 할매 그만하고 내려오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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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2020.08.21 18:15:35

    간호사야 임상에서 죽든말든 머릿수만 늘려 협회비만 걷겠다는 일관된 정책이 저 여자밑에서 나왔다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네요 
    독재정권이 따로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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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2020.05.26 08:56:14

    회원들 회비로 운영하는 협회인데 회원들이 투표를 못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됨. 대간은 굳이 간선제를 고집하는 변명이라도 내놔야 하는데 그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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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2020.05.25 23:59:15

    회원들에게 돈은 다 걷어가면서 임원들끼리 투표하고 뽑는다는게 말이됨??? 회원에게 투표의 기회가 없는게 그게 간호사를 위한 간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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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2020.05.25 19:40:00

    부끄러운줄 알아라 정말...초등학교 반장선거도 각자가 공약 내놓고 유권자들 앞에 정정당당히 경쟁해서 당선하는 수준으로 돌아간다. 간협회장은 당선이 아니라 즉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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