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데나필 제제 ‘무주공산’…발기부전치료제 시장서 사라질까

레비트라 이어 야일라도…경보바데나필 출시 미정·씨티씨바이오 생동시험 중

허** 기자 (sk***@medi****.com)2020-08-20 06:08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발기부전치료제 중 바데나필 성분의 제제의 레비트라의 한국 철수에 이어 야일라도 품목허가 취소 되면서 공백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보제약의 경보바데나필의 출시 여부와 시기도 미정인 만큼 시장 자체가 사라질 것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데나필 제제 ‘야일라’ 품목 허가 취소 등에 대한 병·의원등의 안내가 이어지며, 바데나필 시장이 사실상 공백상태가 됐다.
 
이같은 바데나필 제제의 공백은 올해 초 바이엘이 레비트라의 한국 철수를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바데나필제제는 비아그라(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다라필) 등과 함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종근당은 바이엘과 바데나필 성분 제제를 각각 야일라와 레비트라라는 이름으로 공동 판매했으나 2014년 허가를 취하했고, 이후 제네릭으로 다시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비아그라, 시알리스의 성장과 이들의 제네릭이 등장하며 바데나필은 시장에서 점차 밀려났다.
 
이후 바이엘은 레비트라의 철수를 결정했고, 종근당의 야일라만이 남아 있는 상태였으나, 4월 계열사인 경보제약이 경보바데나필의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 야일라 역시 등재특허권 존속기간 만료일 이전 의약품 판매로 인해 허가 취소됐고, 아직까지 경보바데나필의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레비트라와 야일라가 떠난 이후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바데나필 제제는 전무한 상태인 것.
 
여기에 종근당과 경보제약 측은 야일라의 재허가나 경보바데나필 출시 여부에 대해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시장 공백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종근당 측 관계자는 "이미 유통된 야일라의 재고의 판매는 가능한 상황"이라며 "다만 현재 경보바데나필의 위수탁 여부나 출시 여부, 야일라의 재허가 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상황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 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의 야일라 재허가와 경보제약의 경보바데나필의 출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바데나필 제제는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지난 7월 경 씨티씨바이오가 레비트라와의 생동성시험을 승인 받아, 바데나필 제제에 출시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는 만큼 향후 시장 변화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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