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레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허가 3주년‥인포그래픽 공개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0-12-15 10:14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가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적응증 허가 3주년을 맞아 질환의 인지도가 낮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만성 두드러기에 대한 증상과 질환 정보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졸레어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로,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의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7년 H1-항히스타민제 요법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12세 이상의 성인 및 청소년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의 증상 조절을 위한 추가 요법제로 승인 받아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허가 3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인포그래픽은 만성 두드러기 질환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쉽게 소개하며 ▲만성 두드러기의 증상과 특징 ▲환자들의 삶의 질 저하 문제 ▲증상 조절과 약물 치료의 한계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만성 두드러기 치료법 등을 담고 있다.
 
만성 두드러기는 식품이나 약물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쉽게 호전되는 급성 두드러기와 달리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 혈관부종 등의 증상과 함께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동반되며 이러한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6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인구 10만명 당 약 2,310명(2014기준)으로 추산된다.
 
만성 두드러기의 치료는 주로 증상 조절을 목표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다른 만성 질환에 비해 치료법의 선택에 제한이 있다. 환자의 약 50%는 일차적인 항히스타민제 처방으로 증상 조절 효과가 불충분하고, 약 30%는 항히스타민제를 4배까지 증량한 후에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는 등 약물 치료에도 한계가 있다.
 
또한 치료반응이나 예후를 평가하기 위한 객관적 지표가 없어 환자들은 지속적인 증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약 50%는 6개월 내 증상이 호전되지만 3년 또는 5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각 20%에 달하고, 2%미만에서는 25년 간 지속되는 증상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세계 주요 알레르기학회에서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4배까지 증량해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에게 3단계 치료에서 2세대 항히스타민제에 생물학적 제제를 추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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