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제 가시화되는 CSO 업계, 소통 위해 '협회' 설립 나섰다

'한국CSO협회' 준비위원회 발족…업체 대표 20여 명 함께 추진
입법 과정에 업계 의견 반영 목적…CSO 방향성 정립·권익 보호 활동 계획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11-29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회에서 CSO 신고제를 포함한 약사법 개정안이 추진 중인 가운데 CSO 업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협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회의를 거쳐 (가칭)한국CSO협회(Korea Contract Sales Organization Association, 이하 KCSOA)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결정했다. 준비위원회에는 CSO를 운영 중인 20여 명의 대표가 참여했다.

 

당초 준비위원회는 모든 CSO 대표들과 논의해 진행할 방침이었지만,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서 시간이 촉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CSO 업체 모임인 PMA 회원 및 일부 CSO 대표들의 의견을 모아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회는 KCSOA 출범을 위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가입 활동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특히 공식적인 KCSOA 출범을 위해 조만간 창립총회를 개최, 협회의 설립은 물론 향후 계획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 갈 방침이다.

 

이처럼 CSO 업계에서 KCSOA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결국 정치권에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회에서 CSO 신고제 도입을 위한 법안이 추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CSO 업계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이는 결국 CSO 신고제가 리베이트 근절에만 초점을 맞추는 반쪽짜리 법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따라서 CSO 신고제는 물론 향후 CSO 관련 법안들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회원사들의 국내 CSO 업계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CSO 영역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직은 KCSOA 준비위원회와 제약기업 등의 만남이나 논의는 없었지만, 언제든 우리 준비위원회와 만남 및 회의를 원한다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라면서 "준비위원회는 CSO 활동을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하고 대표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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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웁*2021.11.29 16:35:22

    당사자  없이 어떻게 정책을 결정할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늦게라도 협의체가 구성된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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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2021.11.29 16:03:01

    좋은 취지의 한국CSO협회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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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2021.11.29 15:59:18

    다양한 의견이 모여 전체적으로 업계가 투명해지고 성징했으먄 좋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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