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도 100억원 규모로 추진…식지 않는 자사주 매입 열기

10월 들어 동아에스티 포함 6개사 자기주식 취득 관련 공시…올 한해만 벌써 59건
동아에스티 25억·1년간 100억 결정…올 한해 기업들 자사주 취득 총 7,844억원 규모

허** 기자 (sk***@medi****.com)2022-10-27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9월 여러 기업들이 자기주식 취득에 나서며 높은 관심을 나타낸데 이어 10월에도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 속에서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0월 현재까지 자기 주식 취득 등 공시를 진행한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 총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이미 53건 이상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 등이 있었다.

앞서 9월에는 14개사가 자기주식 취득에 나서며 압도적인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이어 10월에도 26일까지 6곳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해 추가적인 기업들의 합류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각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주가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주가안정을 노리는 한편 주주 달래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기주식 취득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이면서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수가 줄어들고 그만큼 주가가 오를 수 있다.

이에 주가안정 효과와 함께 대표적인 주주친화적인 정책으로 손꼽히는 만큼 주가 하락 등의 여파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이같은 활동이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10월 자기주식 취득을 공시한 기업은 ▲제놀루션 ▲중앙백신 ▲종근당 ▲바이오에프디엔씨 ▲마크로젠 ▲동아에스티 등 6개사다.

이들이 이번에 결정한 금액은 총 165억에 달하는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우선 6일 제놀루션이 20억원 규모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공시하며 10월 자사주 매입의 첫 문을 열었다.

이어 중앙백신이 13일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고, 종근당 역시 같은 날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공시했다.

또한 19일에는 바이오에프디엔씨가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공시했으며, 21일에는 마크로젠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공시 해 뒤를 이었다.

26일에는 동아에스티가 2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특히 26일 자기주식 취득 결정을 공시한 동아에스티의 경우 향후 1년간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 현재까지 공시된 자기주식 취득의 총 규모를 합하면 7,844억원에 달하는 만큼 이같은 움직임이 지속될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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