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이번엔 '네시나메트'…제형 바꿔 새로운 품목 허가

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기존 네시나메트와 달리 서방형 제제로 허가
셀트리온제약, 수출용 품목 알로글립틴 및 알로글립틴·피오글리타존 복합제 등

허** 기자 (sk***@medi****.com)2023-09-14 12:04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기존 다케다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알로글립틴'에 대한 활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알로글립틴메트서방정' 3개 용량을 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의 오리지널은 셀트리온그룹이 다케다에서 판권을 인수한 네시나메트정(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이다.

셀트리온은 2020년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 제품에 대한 특허와 판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에 기존에 다케다가 보유하고 있던 네시나(알로글립틴)를 비롯해 관련된 네시나메트, 네시나액트(알로글립틴+피오글리타존), '액토스(피오글리타존)', '액스토릴(피오글리타존+글리메피리드)', '엑토스메트(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 '이달비(아질사르탄)' 등 전문약과 '화이투벤', '알보칠' 등 일반약 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셀트리온은 이렇게 보유한 품목의 국내 생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수출용 품목 허가 등으로 이에 대한 제품군을 꾸려왔다.

이에 이번에 허가 받은 품목을 포함해 이미 셀트리온제약에서는 셀트리온알로정(알로글립틴), 셀트리온알로글립틴피오정(알로글립틴+피오글리타존) 등 기존 네시나의 라인업을 완성한 상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번에 허가 받은 품목은 셀트리온제약이 아닌 셀트리온에서 기존의 네시나와는 다른 변화를 시도해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의 네시나메트와 달리 서방형 제제로 제형의 변화를 시도한 것은 물론 기존에 용량인 12.5/500mg, 12.5/800mg, 12.5/1000mg 중 12.5/500mg과 12.5/1000mg은 유지하되, 25/1000mg을 새롭게 추가했다.

여기에 앞서 셀트리온제약의 기존 품목에 대한 변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해당 네시나와 관련한 품목 외에도 최근에는 고혈압치료제인 이달비와 동일한 성분의 셀트리온아질사르탄메독소밀정의 수출용 품목도 허가 받았다.

또한 액토스정과 동일한 품목에 대해서도 수출용 품목 허가를 획득한 상태라는 점에서, 피오글리타존을 활용한 변화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셀트리온이 신약 개발 등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 재정비를 위해 해당 판권을 다시 매물로 내놓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이같은 변화의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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