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일반공모 유상증자서 반전…"기업가치 정상화 최선 다할 것"

구주주 유상증자 실권주 313만주 대상 진행…모집 주식 7배 상회 청약
이전 유상증자 청약률 60.79%…총 청약 주식 수 약 2억4천만주
251억원 이은 연내 추가 자금 조달 예정…"저평가 요인 해소 기대"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12-14 11:56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큐리언트가 일반 공모 청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상증자에서 모집 주식 수의 7배를 상회하는 청약 결과를 이뤄냈다. 이에 해당 기업 관계자는 기업가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큐리언트는 일반 공모 청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상증자 청약 결과 내용을 공시했다. 해당 유상증자는 앞선 7일에서 8일 진행됐던 구주주 유상증자 실권주인 313만6672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선 공시에 따르면 일반청약 주식 수 합계는 총 2억4044만5616주로서 이번 모집 주식 수의 7배를 상회하는 수치임과 동시에 전체 유상증자 주식 수인 800만주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 세부 사항으로는 일반투자자 청약주식 수가 2억3794만7616주,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청약 주식 수가 205만8000주, 벤처기업투자신탁 청약주식 수가 44만주다.

더불어 큐리언트는 지난 7일과 8일에 진행됐던 구구주 대상 유상증자에서 전체 800만주 중 486만3328주인 청약률 60.79%에 그쳤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총 청약 수 2억4530만8944주를 기록하며 유상증자 실패 우려를 불식시켰다.

큐리언츠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9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결정 당시 주당 3685원에 294억80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최종발행가액이 3145원으로 정해지면서 조달 금액 역시 251억6000만원으로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큐리언트 측은 이번 조달 금액을 오는 2024년 1분기와 2025년 4분기에 걸쳐 운영자금인 '연구개발비 및 임상시험비'와 '인건비'에 각각 211억원, 40억60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비 및 임상시험비의 경우 면역항암제 Q702(Adrixetinib)에 92억8000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며, 2024년에는 희귀혈액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키트루다 병용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2025년에는 여기에 췌장암, 대장암의 적응증을 추가한 연구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CDK7 억제 기전의 표적항암치료제 Q901에는 유방암, 췌장암, 소세포성폐암, 키트루다 병용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67억5000만원 규모의 금액이 사용된다.

아울러 큐리언트는 48억3000만원 규모를 신약개발사업부와 외부전문가 인건비에 사용할 계획이며, 40억6000만원을 경영관리·유통 인건비에 투입할 예정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자사의 기업가치를 억누르고 있던 요인의 해소를 기대하고 있으며, 별도의 추가 조달 또한 연내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가치 정상화와 주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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