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예산 및 운영 약국 수 대폭 확대

경기도약사회, 도청·도의회에 공공심야약국 당위성 설득 노력 결실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27 16:24

2024년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예산이 올해 예산 대비 54% 이상 증가하고, 현재 35개 약국에서 48개 약국으로 대폭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운영지원조례 및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난주 진행된 2024년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운영계획에 따르면, 2023년 13억200만 원이었던 예산이 2024년에는 20억1384만원으로 증액됐다. 

다만, 공공심야약국 1개소당 지원금은 경기도약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한 1시간 당 4만 원이 아닌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공공심야약국 예산과 약국 수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참여하는 약국의 고충과 공헌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지원금 인상율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약국 수를 늘리고 예산도 전례 없이 대폭 확대한 결정은 존중한다"라며 "2025년부터는 공공심야약국이 정부 주도로 일관성 있게 진행되는 만큼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의 많은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공공심야약국 예산은 도비 30%, 시군비 70% 비율로 조성돼 운영 중이다. 2024년의 경우 경기도가 6억400만원을, 시군에서 14억90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최근 국가적인 세수 부족 등의 사유로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 사업이 대폭 축소되거나 폐지되는 상황인 가운데, 경기도약사회는 한 해 동안 지역 언론사 간담회와 일간지 광고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지하철 역사 광고를 통해 도민을 대상으로 공공심야약국 홍보를 지속해 왔다. 

약사회 관계자는 "수 차례에 걸친 도청과 도의회에 대한 설득 노력으로 결국 예산 증가와 약국 수 확대라는 결실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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