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미국 진출 확대…ADC 글로벌 수주 증가

미국 우스터 바이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건설…3만6000리터 규모
2023년 비코로나 수주 제품 91개…북미 55%·중국 20% 비중
특정 기업 제외 경쟁사 매출 감소 추세…파트너 수요 충족·지속 가능 성장 계획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1-10 11:43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라, 건설 중인 생산시설의 규모를 확장했다. 더불어 글로벌 신규 수주에서 ADC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 CDMO인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3만6000리터 규모 상업용 바이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미국 메사추세츠 우스터(Worcester)에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내 증가하는 바이오 원료의약품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서,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당초 계획이었던 2만4000리터에서 1만2000리터를 추가했다.

앞서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저지에 임상용 제조시설, 펜셀베니아에 공정개발특성분석 연구실, 작년에는 보스톤에 리서치서비스 센터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은 오는 2025년 가동 및 2026년 cGMP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더불어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과 미국 이외에도, 아일랜드, 독일, 싱가포르에 진출해 1만2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투자자 대상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도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반면 신규 수주 건수는 2022년 136건으로, 2021년 138건 대비 2건 줄었다, 

이에 우시바이오직스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밝혔으며, 비코로나 제품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에는 2분기부터 신규 수주가 크게 늘기 시작해, 같은 해 11월 30일까지 91개의 비코로나 제품에 대해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그 세부 내용으로 북미가 수주 비중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중국이 20%에 달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중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북미 유럽, 및 중국에서의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우시바이오로직스 발표 자료에서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면서,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20% 이상 성장하는 특정 기업을 제외한 경쟁사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우시바이오로직스는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이터 완전성에 대한 규제 실사 이슈가 한 건도 없었음을 강조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속공정 혁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고객과 파트너 수요 충족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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