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마약류 등 불법 유통 차단…AI 기반 모니터링 체계 구축한다

중고 거래 플랫폼, SNS 등 온라인서 의약품 불법유통 등 증가
식약처, 예산 3억7500만원 투입…마약류 등 판별 알고리즘 개발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1-12 09:35

의약품‧마약류 등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를 판별해 차단·조치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이 올해 구축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에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모니터링 체계를 만들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에서 식품‧의약품 등 불법유통, 허위‧과대광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특히 SNS를 이용해 청소년·학생에 마약류를 판매하는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차단하는 감시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예산 3억7500만원을 투자해 ▲마약류 등 판별 알고리즘 개발 ▲검색 방지용 광고 단속 기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유관기관(플랫폼, SNS 등)에 자동 신속 차단요청 기능 등을 구축한다.

이번에 구축하는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이 심야·휴일 등 취약 시간에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식약처는 2018년 사이버조사단을 신설하고 식‧의약 온라인 관리 기반을 마련해, 현재까지 불법유통, 부당광고 약 50만 건을 차단했다.
 

관련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