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4~12월 순이익 49% 감소

신약관련 감손 처리 영향…'엔티비오'와 혈장분획제제 등은 성장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2-05 10:16

매출수익은 5% 증가한 3조2128억엔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의 2023년 4~12월(국제회계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한 1470억엔에 그쳤다. 

소화기계 치료제 등 주력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7~9월에 편성한 신약관련 감손처리가 영향을 미쳤다. 다케다는 신약후보물질의 획득과 개발을 통해 2025년 3월 이후에는 성장궤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매출액에 해당하는 매출수익은 5% 증가한 3조2128억엔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대형약물의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약 출시와 코로나19 백신의 매출감소가 영향을 미친 반면,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엔티비오'와 혈장분획제제 등 주력사업이 성장했다.

한편 개발을 추진해 온 항문질환 치료제 '알로피셀'과 폐암 치료제 '엑스키비티'가 모두 임상시험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자 7~9월에 총 1000억엔 이상의 감손처리가 발생했다. 

2024년 3월 실적전망은 매출수익이 전년대비 1% 감소한 3조9800억엔, 순이익은 71% 감소한 930억엔이라는 기존 예상을 그대로 뒀다. 

크리스토퍼 웨버 다케다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4~12월 실적에 대해 "제네릭약 출시가 영향을 미쳤으나 성장제품과 신제품이 강력히 견인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2023년 11월 대장암과 희귀 혈액질환 치료제가 각각 미국에서 승인을 취득하는 등 진척을 보여 "향후 실적 진전에 확고한 자신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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