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OTC 매출 증가할까…기업 간 협업에 기대↑

조아·유유제약, 부종·멍 외용제 OTC 시장 점유율 확대 노려
통증치료제 분야서 시너지 효과 기대하는 명문·비씨월드제약
안과 분야 OTC 진출한 일동제약, 한림제약과 입지 넓힌다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2-27 12:05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국내 기업 간 전략적 협력이 지속되고 있다. 제품 라인업 강화, 판매권 독점 계약, 신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려는 목적이다.

일례로 조아제약은 유유제약 베노플러스겔50g, 20g 유통 및 판매로 부종·멍 외용제 일반의약품 시장 점유율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와 유유제약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이유는 마케팅에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베노플러스겔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집행 등 다양한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베노플러스겔을 공급하는 유유제약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커머스 사업 모델도 시작한 바 있다. 온라인 유통 및 판매에 주력하는 이커머스본부를 신설하고, 약국경영 토탈 솔루션 플랫폼과 협업해 베노플러스겔 등 의약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명문제약과 비씨월드제약은 윈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제품 판매 위탁과 마약성 진통제 라인업 확대로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중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최근 명문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이달부터 명문펜타닐패취 판매권리를 갖는다.

명문펜타닐패취를 패취제 연구개발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한 명문제약은 이번 협업을 통해 통증치료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이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기 때문이다. 

펜나닐 성분 경구형 초단기지속형 진통제 '나르코설하정'과 단기속효성 약물 '비씨모르핀황산염수화물주사'를 판매하는 비씨월드제약은 장기지속형 마약성 진통제 명문펜타닐패취를 추가하며, 중증동 이상 통증 치료 전 영역에 쓰이는 치료 옵션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일동제약은 나조린, 누마렌, 아이필 등 한림제약 점안액 3종 유통 및 판매를 독점하며, 안과 분야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에 나섰다. 두 기업은 최근에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며 안과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선 일동제약이 보유한 영업망과 마케팅 역량 활용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전국에 위치한 약국 2만여 개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마케팅이나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의약품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자체 시장 조사에서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 증가로 약국에서 안과 용제를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제품과 함께 눈 건강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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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과 유유제약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일반의약품 베노플러스겔 20g 및 50g에 대한 유통과 판매를 독점한다. 베노플러스겔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혈액 응고를 막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낮춰 멍과 부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이다. 주성분 중 하나인 헤파린나트륨은 혈액 내 트롬보키나아제와 프로트롬빈 작용을 억제, 혈액 응고를 방지해 멍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에스신은 브래디키닌을 억제함으로써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낮춰 세포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통증과 부종 억제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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