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 시달리는 삼천당제약…'사실무근' 대응 나서

SCD411, 미국 계약 불발·특허 소송·등록 무효화 루머…17.91% 주가 하락
삼천당제약, 홈페이지 공지 통해 입장 발표…"진행 사업 문제없어"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4-04-03 06:03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삼천당제약이 증권가에서 돌고 있는 악성 루머에 사실무근이라며 대응에 나섰다.

2일 삼천당제약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증권가에서 돌고 있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미국 계약 불발, 미국 특허 소송, 미국 특허 등록 무효화 등의 악성 루머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천당제약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문제없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은 프리필드시린지(PFS) 특허 회피 성공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11월 유럽 5개국과 해당 제품의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같은 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앞선 3월 22일(금) 삼천당제약은 SCD411(Vial&PFS)의 유럽 9개 국가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해당 공시에 3월 25일(월)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날 종가인 8만5500원에서 29.94% 상승한 11만1100원을 기록했다. 

또 3월 26일 삼천당제약이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세미글루타이드(GLP-1) 비만 및 당뇨 치료제 텀싯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당일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날 대비 26.37% 오른 14만400원에 달했다.

하지만 앞선 루머에 따라 2일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전날 종가인 14만700원에서 17.91% 떨어진 11만5500원에 그쳤다.
삼천당제약 홈페이지 캡처
이에 앞서 삼천당제약은 지난 2021년 5월 글로벌 제약사와 3000억원 규모의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투자를 협의 중이라는 업계 보도에 대해, 2022년 9월까지 8차례의 해명 공시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 공시를 통해 파트너사 의견에 따라 개발 협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같은 2021년 5월 먹는 인슐린 2000억원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업계 보도에 중국 '통화동보(通化東寶社)'와 경구용 인슐린 개발 및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등의 내용을 지난 1월 26일까지 15차례에 걸쳐 공시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업계 불황으로 인해 주식시장 분위기가 민감해진 만큼, 향후 삼천당제약의 행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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