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염증대책 전문가조직 내년 4월 신설

일본판 CDC 'JIHS' 연구에서 진료까지 일체적 대응 가능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4-12 08:52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에서 향후 감염증 위기에 대비하는 새로운 전문가조직이 신설된다.

후생노동성은 9일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JIHS)를 2025년 4월에 신설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모델로 한 기구로서 감염증과 관련된 자국내외 정보를 집약하고 정부에 과학적 지견을 조언하는 등 자국내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 설립은 지난해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2025년 이후 설립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감염증 대응책을 강화하기 위해 되도록 조기에 체제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내년 4월에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각의를 통해 정식 결정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에 출석한 다케미 게이조 후생노동성 장관은 "감염증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혁신적인 연구와 투자를 불러올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낳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JIHS는 병원체 등을 연구하는 국립감염증연구소와 감염증 치료 등에 해당하는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NCGM)를 통합해 발족된다. 기초연구에서부터 진료에 이르기까지 일체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신속한 초기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는 후생노동성 직속 실행위원회를 설치해 내년 4월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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