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투쟁 시동…"정부·여당 잘못된 정책, 회초리 들어야"

임현택 "의대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 투쟁, 맨 앞에 설 것"
김교웅 "마지막 기회, 남이 나서주기 바라면 의료 미래 없다"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6-09 15:06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가 본격 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는 정부·여당에 회초리를 들고 의료정책을 바로잡을 결정적 전기를 마련할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큰 싸움'에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대한의사협회는 9일 전국 의사 대표자대회를 통해 투쟁을 알리며 회원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대회사에 나선 임현택 의협 회장은 14만 의사가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는 정부·여당에 회초리를 들고 국민과 함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을 결정적 전기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의대생·전공의 외침이 관철될 수 있도록 선배들이 나서야 할 때라는 설명이다.

임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 강력한 투쟁을 전개, 의료·교육농단을 막아내고 의료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망국적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을 기필코 저지하고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투쟁 전선 맨 앞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정책 저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쟁 참여를 호소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내가 아닌 남이 나서주기를 바란다면 의료 미래는 없다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의사 회원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나서야 할 때"라며 "젊은 의사들과 함께 나서서 대한민국 의료를 제대로 만들겠다는 우리 의지를 만천하에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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