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 경구 피임제 'LF111' 日 승인 신청

프로게스틴만 함유…美선 '슬린드' 제품명으로 2019년 승인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6-26 09:08

스페인 인수드 파마로부터 독점 판권 도입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본 아스카제약은 24일 경구용 피임제 'LF111'의 승인을 후생노동성에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아스카에 따르면 피임을 희망하는 일본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항목인 전반적 펄 지수를 달성하는 등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펄 지수란 해당 피임을 하면서 100명 중 몇 명이 임신했는지를 가리킨다. 

현재 이용되는 피임제는 합성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2종의 여성호르몬이 함유되는 혼합형 경구 피임제인데, LF111은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프로게스틴만 함유된 경구요 피임제. 미국에서는 '슬린드'(Slynd)라는 제품명으로 2019년 6월 승인을 취득했다.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지침에 따르면 흡연자와 비만, 고혈압, 판막증 여성 또는 심부 정맥혈전증, 폐색전증 경험이 있는 사람에 적극 권장되고 있다.

아스카는 지난 2020년 1월 스페인 인수드 파마로부터 LF111을 일본과 한국에서 독점적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했으며, 2022년 6월에는 우리나라 현대약품이 아스카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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