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S, 업계 최초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 개발‥전국 배송 가능

15일 정식 오픈…서울-수도권 당일 배송, 순차적 전국 확대
도서 산간-제주도 포함 전국 배송비 3000원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7-12 09:45

약국 IT 기업 디알엑스솔루션(이하 DRxS)이 업계 최초로 약국전용 배송서비스인 '파미(Pharmee)'를 오는 15일 정식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DRxS 관계자는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섬·벽지 환자 ▲취약계층(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들이 약 배송을 요청한 부분에 한해 비대면투약 서비스가 허용됨에 따라,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를 구축하여 약 한달 간 시범사업을 거쳐 서울 및 수도권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때 재택환자 대상자 뿐 아니라 "대면 처방 후 환자에게 약국 내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이후라면, 환자의 요청에 따라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약국 내에서 조제 및 복약지도 이후에 무겁고 부피가 큰 환자 영양식이나 지방에서 온 환자가 대중교통 이용시간이 임박하여 약을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등에 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파미' 약배송서비스, 서울·수도권은 당일 배송

'파미' 약배송서비스는 현재 다양한 택배물품이 같이 배송되는 일반 택배방식과 달리 의약품 만을 별도로 집하-배송하기 위해 전용운송차량을 이용한다. 따라서 서울 및 수도권(경인 일부)은 당일 배송이 가능하고, 순차적 전국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3000원으로 배송비 통일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설문조사 과정을 거쳐 고객이 부담할 수 있는 최적의 배송비가 3500원이라는 결과를 감안하여 배송비는 도서산간 및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어느 곳이나 3000원으로 개별약국에서 이용하는 배송료 보다 경쟁력 있게 책정했다"면서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쇼(No-Show) 방지‥모바일 알림서비스 제공

'파미'는 병원 키오스크를 이용한 고객들이 처방약을 가지러 오지 않는 노쇼를 방지하고 처방전 접수, 결제, 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카드 선결제를 비롯하여 조제완료시간 예고, 약값 안내 등 따르는 제반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일시에 몰려오는 환자 응대, 특히 환자 대신 약을 받으러 오는 보호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파미'는 약배송 요청, 조제완료시간 예고, 약값 등을 모바일로 안내하여 약국이 고객과 비대면으로도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처방약 투약을 위해 약국에서 진행되는 접수, 조제, 복약지도, 약수령 등의 주요 행위에서 고객이 비대면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 고객에게 '파미'를 안내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약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DRxS가 개발한 '내손안의약국' App과 연계하여 이용하면 ▲약복용 알림 ▲복약 수첩 ▲약사상담(다제약물 검토 가능) 등 더욱 전문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약복용 알림서비스의 경우 약국 회원과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제공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

시범운영에 참여했던 A약국 약국장은 "파미 덕분에 환자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비대면으로도 다양한 응대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병원 키오스크를 찍고 오는 환자 중 선결제를 통해 조제 노쇼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고, 이용한 환자도 약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안내 받아서 약국  대기시간을 줄이고 해당 시간에 맞춰 약국을 방문하니 고객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 약국은 연세가 높은 환자가 많은 편인데도 2~3주 동안 알림서비스를 보낸 환자 중 10% 이상이 비대면으로 선결제 해서 나도 놀랐다"면서 "처방환자가 몰리는 약국이 적극 활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RxS 담당자는 "앞으로 약국들은 재택수령 대상자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고객들에게 비대면투약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파미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약국전용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약국 또한 비대면서비스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파미 서비스는 약국경영 활성화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미'의 상세 서비스 확인 및 이용 문의는 DRxS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나 이메일(cs@drxsolution.co.kr), 전화(02-6241-1220)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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