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약사 콘택트렌즈 세정액서 기준 초과 미생물 검출

한국소비자원, 19일 시중 유통 제품 미생물 시험 결과 공개
4개 제품에서 산소 중 번식하는 미생물이 기준 초과돼
식약처에 기준위반 사항 통보해 관련 조치 요청
해당 사업자는 판매 중지, 회수·폐기 실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7-19 12:1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일부 제약사가 판매·제조하는 콘택트렌즈 세정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미생물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콘택트렌즈 세정액을 대상으로 미생물 시험을 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산소 중에 생육·번식하는 호기성 미생물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4개 제품은 동국제약 '네오플러스골드' 360㎖, JW중외제약 '프렌즈프로B5', 씨피엘비의 '내눈에 편안한 멀티퍼포스솔루션액', 케이앤제이씨의 '드림아이액' 등이다.

다만 총 진균 수와 특정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준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해당 제품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4개 사업자는 한국소비자원 시정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 중지, 회수·폐기, 위생관리 강화 등을 실시하고 제품 구입자의 요청 시 환불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콘택트렌즈 세정액은 구입할 때 제품에 표시된 제조 일자·사용기한 등을 확인하고, 개봉일을 기준으로 안내된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한다"며 "세정한 렌즈를 착용했을 때 눈의 불편감이나 충혈, 과도한 눈물, 시력 둔화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렌즈를 제거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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