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 의약품 공급부족에 영향 미쳐…생산 능력 확대 중

국내 제약사 의약품 공급부족 보고 중 일부 제뉴원과 관련 있어
공급부족 사유로 위탁처 생산 능력 부족 꼽아…최근까지 이어져
공급부족 줄어들 가능성 없는 건 아냐…제뉴원, 공장 증설 등 진행 중
회사 관계자, 협력사와 관계 지속하기 위해 투자한 것이라고 밝혀
공장 증설 등 투자 관련 인재 영입…설비 투자 등 작업 진행 맡겨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07-25 05:58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제뉴원사이언스가 의약품 공급부족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억원을 투자하는 공장 증설 및 의약품 생산 설비 보강으로 협력사와 신뢰 관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4일 메디파나뉴스 통계에 따르면, 국내 A 제약사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식약처에 의약품 공급부족 17건을 보고했다. 이 회사가 식약처가 보고한 17건 중 4건은 제뉴원사이언스가 위탁생산(CMO)하는 의약품 관련 내용이었다.

일례로 지난달 19일 A 제약사는 '세노바액'(세티리진염산염) 공급부족을 식약처에 보고하며, 공급부족 사유로 위탁처 생산 능력(Capacity) 부족을 기재했다. 같은 달 26일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의약품 공급에서 약 6일간 공백이 발생한 셈이다.

이 회사가 위탁처 생산 CAPA를 공급부족 사유로 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A 제약사는 '일동엑소데릴액'(나프티핀염산염)과 세노바액 공급부족을 식약처에 보고하며, 위탁처 생산 CAPA 부족으로 인한 품절이라고 설명했다.

두 품목 공급부족으로 의약품 공급 공백이 발생한 기간은 약 19일, 13일이다. A 제약사는 지난 5월 10일부터 일동엑소데릴액과 세노바액 공급부족 발생을 예상한다며, 의약품 긴급 생산을 통해 같은 달 29일과 23일에 두 품목 공급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품 공급부족 이슈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 A 제약사는 위탁처 생산 CAPA 부족으로 같은 날부터 세노바액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달 14일에 해당 의약품 공급 정상화를 예상했다.

이같은 의약품 공급부족이 줄어들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A 제약사 의약품 생산을 위탁받은 제뉴원사이언스가 의약품 생산 능력을 높일 목적으로 약 238억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 및 의약품 생산 설비 보강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뉴원사이언스가 내용액제 초자 라인 설비 교체, 무균제 수액백 라인 증설 등 작업을 통해 의약품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게 근거다. 이삼수 제뉴원 대표는 당시 보도자료에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에 걸맞은 생산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진행한 이유로 생산 증대를 통한 지속 성장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전(前) 변형원 제뉴원사이언스 전무는 지난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뉴원과 함께하는 수많은 협력사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지속 성장에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용액제 등 일부 노후 설비 교체를 통한 의약품 수급난 해소, 미래 성장 가능한 수액 주사제 등 생산 규모 확대로 고객사에 품질이 확보된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 관계를 굳건히 하고 제뉴원사이언스 지속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인재도 영입했다. 지난 4월 제뉴원사이언스는 제약업계에서 수십 년 경력이 있는 한원준 전무를 생산본부장으로 영입하며, 그가 대규모 설비 투자 및 증설 작업 진행과 마무리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무는 안국약품에서 약 16년간 재직하며 자동화 공정 및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정제 자동 선별 라인 도입을 주도한 바 있다. 이 회사는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그가 현지 실사, 공장 리모델링, 생산 라인 구축, GMP 승인 등 제약 전반에 걸친 경험을 보유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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