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아제약, 호흡기 사업 매출 21.6%↑…상반기 호실적 원동력

상반기 매출 550억, 영업익 190억원…전년 比 10.8%, 29,8% 증가
주력 제품 '씨투스', 지난 14일 2개 품목 식약처 허가 획득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8-20 12:03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삼아제약이 올 상반기 주력 사업인 호흡기 분야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이에 힘입어 회사는 상반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연 매출 1000억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아제약은 올 상반기 제품·상품을 통틀어 호흡기계 의약품 부문에서 매출 4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47억원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전체 매출 대비 비중도 70.5%에서 76.9%로 6.4%p 상승했다.

삼아제약은 호흡기계·피부기계·해열소염진통제·소화기계·항생제·순환내분비계 등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주력하는 분야는 호흡기계 의약품으로, 최근 5년 간 연 매출에서 해당 품목군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64.4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업계에 따르면 회사 주력 제품인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씨투스'는 2018년 처방액 114억원으로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한 후 연 평균 30.2% 지속 성장하며 2023년 처방액 4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972억원의 43.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는 씨투스를 포함해 '베포린', '코데날정', '아토크', '헤브론' 등 호흡기계 의약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96억원 대비 10.6% 증가한 수치로, 상반기에 거둔 호실적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삼아제약은 주력 사업 호조에 따라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 면에서도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7억원 대비 29.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원가는 185억원, 판매관리비는 1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 0.4% 증가했으나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35.4%에서 33.6%로 1.8%p 감소하며 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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