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슬관절 분야 권위자 영입…시니어 특화 진료

강승백 전 서울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 내달 1일부터 합류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08-26 10:17


강남베드로병원(대표원장 윤강준)은 무릎관절 분야 권위자인 강승백 서울의대 명예교수(전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 사진)가 내달 1일부터 강남베드로병원에 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승백 교수는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보라매병원)로 재임하며 28년간 슬관절 분야 진료 및 연구와 활발한 학회 활동 등으로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 특히 슬관절 분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스포츠 손상, 인공관절치환술 부문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국내에서는 슬관절 부문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지난 2020년에는 대한슬관절학회 제30대 회장을 수행했다.

특히 2017-2022년 5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 (골관절염의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위한 바이오 마커 및 영상학적 알고리즘을 발굴)의 책임연구자로 연구를 주관했다. 이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 연구의 필수적인 환자의 관절조직 800여개를 수집했고, 이를 환자의 임상 및 영상학적 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자료화해 '인체 관절조직뱅크'를 구축하는 업적을 달성한 바 있다.

아울러 이 조직뱅크 자료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발생하는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골관절염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실제 골관절염 환자의 조직을 활용해 골관절염의 진행과 연관된 miR-204와 SEPHS1을 비롯해 다양한 마이크로 RNA 및 단백질 마커를 규명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Nature communications',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등 세계 유수 저널에 발표했다. 이 결과로 2023년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최종평가'에서 'A(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강승백 교수 영입을 통해 고령 환자에 유병률이 높은 슬관절 질환 진료 역량 증진에 한층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병원은 올 3월부터 80세 이상 고령환자를 위한 '고령 특화치료전담팀(TF)'을 출범·운영하며 '시니어 특화 진료' 제공을 선도하고 있다. 무릎관절 역량의 강화로 고령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 구축에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승백 교수는 "고령 환자 진료에 특화된 강남베드로병원의 우수한 의료 시설과 함께 환자들에게 한층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의 로봇을 이용한 수술과 줄기세포 치료 등 최신 의료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슬관절 부문에 전문 역량을 갖춘 강승백 교수의 합류로 정형외과 진료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종합병원으로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지역 거점 종합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은 척추, 관절, 뇌·심혈관 질환 등을 중심으로 15개의 진료과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각 분야의 권위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진과 함께 꾸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전문 연구 및 학술 발표 등을 장려하는 등 희귀 질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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