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태국 방콕에 첫 지점 오픈…동남아 시장 도전장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0-04 14:14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달 27일 태국 방콕에 첫 번째 태국지점의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365mc 해외 진출은 인도네시아 1·2호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365mc는 지난 5월 태국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인 APEX 메디컬 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태국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APEX는 태국 방콕과 푸켓을 포함해 5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동남아시아 최고의 에스테틱 브랜드로, 세계적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투자를 받는 프랜차이즈 웰니스 병원이다.

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미용·성형 시장 중 하나로, 그 규모는 약 6.67억 달러, 한화로 약 9조원에 달한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에 따르면, 2022년 태국에서 진행된 미용·성형 수술은 약 17만 건에 달했으며, 이 중 지방흡입 수술이 태국 미용·성형 수술 순위 4위로 9.1%를 차지했다.

그만큼 지방흡입 수요가 높은 태국 시장에서 365mc의 진출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365mc는 핵심 기술인 지방추출주사 LAMS(람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태국 고객들은 현지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첫 태국 지점 오픈을 기념해 열린 개원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태국 파트너사 APEX Medical Center 창업자 Dr. NAN과 소속 의료진,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현지 취재진이 대거 참석해 365mc의 태국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

닥터 잰(Dr. JAN) 365mc 태국점 대표원장은 "태국은 美에 관심이 많은 국가로, 최근 뛰어난 품질의 'K-뷰티' 제품들과 세계 정상급 수준의 'K-메디컬뷰티'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특히 지방흡입 수요가 많은 태국에서는 수면 마취가 필요 없고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되는 람스 시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점에서 람스는 태국의 MZ 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현장 취재진의 인터뷰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성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성공적으로 진출한 365mc는 아세안(ASEAN) 지역뿐만 아니라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머지않아 전 세계 미용·성형 시장에서 'K-지방흡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남철 대표이사는 이날 개원식에서 "APEX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K-지방흡입'을 태국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매년 많은 태국 고객들이 의료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고 있는데, 이제는 현지에서도 365mc의 첨단 지방흡입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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