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올해 연매출 8.5%상승 목표…바이오 파이프라인 확대

지난해 매출 5520억에서 증가세 지속, 올해 목표치 5989억원
ETC 및 수탁(CMO)사업 확대 주력…신규 주사제 FDA 신청
이달 팬젠 인수로 글로벌 진출 속도, 바이오 신약 개발도 집중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11 11:56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휴온스가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를 5989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보다 8.5% 증가한 수치다. 휴온스는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전문의약품(ETC)의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팬젠 인수를 통한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휴온스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회사의 목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5989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5520억원을 기록했으며 휴온스(별도)가 5150억원, 휴온스푸디언스가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매출 측면에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매출 4067억원, 2021년 4369억원, 2022년 4924억원에 이어,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당초 연간 목표 매출액은 6353억원이었으나, 3분기 들어 실적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소폭 목표치를 조정했다.

3분기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69억원, 8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38.4% 감소한 7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 8일 발표한 3분기 IR자료에서 주사제 수출과 점안제 수탁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휴온스는 앞으로 ETC와 수탁(CMO)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먼저 ETC 사업의 경우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세 지속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회사는 주사제 품목의 경우,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규 주사제에 대한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4분기부터는 수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O 사업은 점안제 수탁품목의 2공장 제조원을 추가로 진행함에 따라 1공장 과부화를 해소하고 2공장 가동률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부터 다회용 점안제 라인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뷰티웰빙 사업부는 '덱스콤 G7'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으로 재편해 비용 관리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더불어 휴온스는 이달 팬젠을 143억원에 인수해 위탁개발사업(CDMO)에도 본격 진출한다. 팬젠의 바이오 원천기술과 휴온스의 사업 역량을 결집해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팬젠의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바이오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CDMO 서비스 고객사를 중심으로 우수한 바이오 신약 후보 중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은 공동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희귀의약품을 중심으로 자체 발굴과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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