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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8.17 06:06
'CAR-T 치료제' 쓰려는 환자들‥직접 글을 쓰기 시작했다
[비하인드 씬] 국민청원 등에 직접 글을 남겨 '절실함' 전달 "환자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빠른 허가와 급여가 중요한 이유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기자에게 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국민청원을 올린 다발골수종 치료 중인 환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좋은 기사에 고마움과 감사 인사를 하고자 메일을 드립니다. 기사를 한 글자 한 글자 읽게 됐습니다. 미소를 짓다가 없앴다가, 한숨을 쉬다가 거두다가 하게 됐습니다. CAR-T 치료제가 환우 곁에 오기까지는 긴 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냉정한 현실을 알고 있기에, '지금 재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우들이 생전에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그러나 울고만 있을 수 없기에, '국민청원'을 올리게 됐습니다. 당장 제도 개선을 바라는 간절함 보다 더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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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8.10 06:05
아토피치료제 '올루미언트'의 MBTI 유형?‥'FSOP'
[비하인드 씬] 빠른 효과(F), 안전성(S), 경구 편의성(O), 환자 중심(P) 국내 허가된 JAK 억제제 중 '최초'로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 획득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성격 진단 또는 성격 유형 지표로 많이 알려진 'MBTI(엠비티아이)'. 이 MBTI를 치료제에 대입해 보면 어떨까? 치료제가 보여준 '강점'을 종합해보면 MBTI와 비슷한 맥락으로 유형을 정리할 수 있다. 한국 릴리의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를 MBTI 형식에 빗대어 본다면 'FSOP' 유형이 나온다. 이는 빠른 증상 개선 효과(F), 장기 사용 경험 및 다수 연구 통해 확인된 안전성(S), 경구제로써의 복약 편의성(O), 약가까지 합리적인 환자 중심 치료제(P)라는 강점을 보유한 유형이다. 지난 5월 24일, 올루미언트는 'JAK 억제제' 중 국내 최초로 '아토피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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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7.22 06:09
대세가 된 '디지털 디테일링'‥'비아트리스 코리아'서 배운다
[비하인드 씬] 비아링크(ViaLINK), 엠투엠링크(M2MLINK), 메디닥링크(MediDocLINK), 링크지움(LINKsium)<br>의료진의 요구에 따라 세분화된 채널 운영, 일원화시킨 '링크(LINK) 포털'로 편의성 증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의사가 환자의 질환을 진단하고 약을 처방하는 과정은 크게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의료진은 환자를 제대로 진료하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제약사들과 수많은 정보를 주고 받는다. 질환에 대한 의학적 근거,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치료제의 신규 임상데이터, 주요 학회의 가이드라인 등은 의료진들이 끊임없이 파악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들이다. 그래서 제약사들은 의약품 및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의료진에게 '디테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기존에 이뤄지던 대면 디테일링을 막았다. 이에 '디지털 디테일링'이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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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6.22 06:07
허가 7년만에 급여 '벤리스타'‥원앤온리(One&Only)가 통했다
[비하인드 씬] 스테로이드 이후 60년만에 등장한 최초의 홍반 루푸스 생물학적제제 질병 활성도 및 중증 악화 감소, 안전성 프로파일까지 확인한 유일한 치료옵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무려 7년이다. 전신 홍반 루푸스만을 위해 개발된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 '벤리스타(벨리무맙)'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고 급여가 되기까지의 기간이다. 벤리스타는 2011년, FDA로부터 루푸스 치료제로 공식 허가됐다. 스테로이드 이후 60년만에 등장한 신약으로, 지금까지도 전신 홍반 루푸스를 타깃으로 적응증을 획득한 생물학적 제제는 벤리스타가 유일하다. 벤리스타는 국내에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오래도록 급여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그 문은 열렸다. 정부, 전문가, 환자, GSK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문을 두드린 결과다. 올해 2월, 벤리스타의 급여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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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6.07 06:06
엘러간 '보톡스' 제조 과정‥높은 기준의 '일관된 품질' 자신
[비하인드 씬] 보툴리눔 톡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엘러간 '보톡스' 30년 이상 쌓인 임상 경험으로 총 4,200건 넘는 연구 보유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엘러간은 자신했다.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의 높은 품질에 대해서 말이다. 엘러간은 1989년 세계 최초로 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를 허가받은 뒤, 지금까지 지켜온 고집이 있다. 고유의 엄격한 '제조 과정'을 통해 세계 환자 및 의료진에게 높은 기준의 일관된 품질의 보톡스를 제공하겠다는 노력이다. 이런 고집과 노력 때문일까. 엘러간의 '보톡스'는 세계 시장 점유율 63%를 차지하는 1위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1억 바이알 이상(100단위 기준) 판매됐다. 최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도 깐깐해지고 있다. 안전성과 효과를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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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5.31 06:07
글로벌 매출 9위 '빅타비'‥'신속 치료'·'초치료' HIV 키워드
[비하인드 씬] 해시태그(#)로 보는 빅타비의 'HIV(힙)'한 인스타그램 장기적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 그리고 최근 강조되는 '편의성'과 '만족도'에서 합격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의 HIV 치료제 '빅타비(빅테그라비르 50mg/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25mg)'에는 출시 2년만에 '블록버스터(Blockbuster)'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지난해 빅타비의 글로벌 매출은 72억 6천만 달러, 한화로 8조원 대다. HIV 치료제 중 글로벌 매출 Top 10 등재는 빅타비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국내에서도 빅타비의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큐비아(IQVIA)에 의하면 빅타비는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HIV 치료제 시장 점유율 18%를 달성했다. 그리고 1년만에 31.8%까지 성장했다. 빅타비가 이러한 성적을 내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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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4.05 06:06
20주년 '파브라자임', 파브리병 치료 중심에서 '1위'를 외치다
[비하인드 씬] 우수한 GL-3 제거 효과 및 장기 투여 안전성‥국내외 1위 치료제로 도약 사노피 희귀질환 사업부, 다양한 활동으로 '사명감' 전파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4월은 '세계 파브리병 인식의 달(Fabry Disease Awareness Month)'이다. 매년 4월이면 국제 파브리병 재단(NFDF)과 파브리병 환자 지원 단체(FSIG)가 중심이 돼 세계 각지의 파브리병 환자단체들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이 파브리병을 위해 쉼 없이 20년을 뛰어다닌 곳이 있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주(아갈시다제 베타)'을 공급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사노피 젠자임이다. 사노피 젠자임은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파브라자임'을 기반으로, 파브리병의 조기진단 및 의료진 대상 질환 인지도 향상 활동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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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3.22 06:03
'프로페시아', 국내 21년‥자신있게 공개한 데이터와 안전성
[비하인드 씬]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표적 탈모치료제, 국내 1위 차지<br>한국인 대상 연구 비롯한 탄탄한 데이터‥안전성도 합격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자그마치 21년이다. MSD의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1mg)'가 국내에 출시된 이후의 시간이다. 프로페시아는 2000년에 국내에 출시된 후, 2008년 특허가 만료됐다. 대부분의 오리지널 약물은 특허 만료 후 제네릭에 의해 시장 점유율이 급감하지만, 프로페시아는 아니었다. 프로페시아는 지금까지 매출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MSD는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로 꾸준히 내놓은 프로페시아의 특징적 임상데이터와, 이에 상응하는 안전성 데이터를 꼽았다. ◆ 첫 시작, 남성형 탈모 원인 DHT 공략 남성형 탈모는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삶의 질을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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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3.11 06:06
전방위 심부전 적응증 따낸 '엔트레스토'‥'신의 한 수'였다
[비하인드 씬] HFrEF부터 HFpEF 이어 급성 심부전 입원 초기에 중요 치료제로 자리잡아<br>우리나라도 '재입원율'과 '사망률' 낮추기위한 심부전 치료 변화 필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신의 한 수'. 어떤 일을 처리하거나 해결하는 데에 매우 뛰어나고 기묘한 수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는 최근 FDA로부터 '심박출계수 보존 심부전(HFpEF, 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엔트레스토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HFrEF, 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과 심박출계수 보존 심부전 환자에게 모두 사용 가능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가 됐다. 지금까지 만성 심부전 환자의 증상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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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3.02 06:05
'탈모 치료제' 부작용 논란‥ 그 시선이 억울한 이유
[비하인드 씬] '피나스테리드', 자살·우울증 부작용 제기‥그러나 전반적 치료제 문제라고 보기 어려워 '성기능 장애'도 안심할 여러 연구 데이터 쌓여 있어‥심리적 요인 크다고 판단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이쯤 되면 '탈모 치료제' 개발사는 억울하다. 심심하면 '부작용' 논란의 중심이 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불거진 논란은 자살, 우울증 등 정신적 이상반응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한 남성들과 관련한 여러 극단적 선택 보고를 보도했다. 이는 로이터가 2019년 신청한 정보공개 청구를 뉴욕 브루클린 연방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1월 말 공개됐다. 관련 문건은 피나스테리드가 지속적인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야기했다고 주장하는 수 년간의 소송 문건 11개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FDA는 2011년 이후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물을 복용한 뒤 자살이나 자살충동과 관련한 700건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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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2.25 06:06
"희귀한 별을 환하게 비추겠다"‥한국다케다제약 유전질환사업부의 약속
[비하인드 씬] 2017년, 희귀질환 '치료 환경 개선'이란 사명감으로 사업부 출범 희귀질환에 대한 인지도·치료 환경·인식 개선이라는 목표 설정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2월 마지막 날은 유럽희귀질환기구(the European Rare Disease Organization)에서 제정한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다. 세계 희귀질환의 날은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윤년의 희귀성에서 착안해 제정됐다. 치료가 힘든 희귀질환과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을 돕기 위한 날이다. 그리고 여기, 희귀질환 환자를 '희귀한 별(Rare Star)'로 칭하며 환자중심주의(Patient Centricity)를 외치는 사업부가 있다. 바로 한국다케다제약 유전질환 사업부다. 2017년 '게임 체인저의 시작(The beginning of game changer)'라는 슬로건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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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1.02.01 06:07
'루센티스→비오뷰' 바통 터치‥ 습성 황반변성 치료 개혁
[비하인드 씬] 안과질환 15년 노하우 담은 '비오뷰', 치료 혜택 및 삶의 질 향상 '루센티스' 성인 망막 질환 및 미숙아 망막병증 유일 치료제로 재도약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치료제 영역에서 '바통 터치'가 이뤄졌다. 노바티스가 '루센티스(Lucentis, 라니비주맙)'에서 '비오뷰(Beovu, 브롤루시주맙)'로 새로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애초 황반변성 처방 시장은 루센티스와 애플리버셉트가 양분해 왔다. 그런데 노바티스는 안과질환 영역의 15년 노하우를 담아 '비오뷰'를 개발했다. 노바티스는 자신했다. 애플리버셉트와 비오뷰간 직접 비교 임상 연구 2건을 통해, 시력 개선 효과의 비열등성을 입증, 우수한 망막 삼출물 개선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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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0.12.02 06:06
'류마티스 관절염' 새 '치료 기준'‥'관해'와 '통증 개선' 데이터 제시
[비하인드 씬] JAK 억제제 '린버크', 자신있는 데이터로 임상 현장에서 기대 모아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에 'JAK(Janus Kinase, 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가 등장하고 난 뒤 변화는 컸다. JAK 억제제는 경구제라는 점, 그리고 직접비교임상을 통해 TNF 억제제보다 우월한 효과를 입증해 RA 치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그런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환경에 또 한번 변화가 예고된다. 애브비의 '린버크(유파다시티닙)' 때문이다. 엄연히 말하자면 린버크는 JAK 억제제 중에서도 '후발주자'에 속한다. 하지만 애브비는 린버크가 RA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린버크는 RA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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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0.11.23 06:06
60년의 경구 피임약 역사‥그리고 '야즈'의 특별한 공로
[비하인드 씬] 피임 및 월경 관련 증상 치료로 여성의 삶의 질 향상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피임`은 여성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남녀가 서로 원하는 시기에 건강한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이다. 이를 위해 개발된 '경구 피임약'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경구 피임약은 피임의 역사에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이끈 의약품으로 손꼽힌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을 꼽으라면, 난 '피임약'이라고 대답하겠다." - 옥스포드 대학 생리학과 콜린 브레이크모어 교수 그런데 경구 피임약 중에서도 공로를 인정받는 약이 있다. 바이엘의 `야즈(드로스피레논 3mg +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mg)`다. 야즈는 60년 경구 피임약 역사 속에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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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0.11.16 06:06
'척추변형억제' 패러다임 제시‥'강직성 척추염'에서도 '코센틱스'가 해냈다
[비하인드 씬] 강직성 척추염 치료, 단기간 통증 감소 및 장기적 척추 변형 억제 중요 코센틱스, 4년간 80% 환자에서 X-ray상 척추의 방사선학적 변형 억제 확인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코센틱스가 건선에 이어 '강직성 척추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17A'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다. IL-17A는 Th17 세포에서 생성되는 만성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cytokine)으로, 건선 외에도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등의 질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바티스는 연구를 통해 IL-17A 단백질이 뼈의 강직과 척추 변형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발견했다. IL-17A는 뼈의 형성과 항상성 유지를 방해해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염증 반응과 뼈 재구성에 영향을 미친다. 노바티스는 이론적으로 '이 물질을 차단하게 되면 강직과 척추 변형을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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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0.11.11 06:07
항암치료를 2년만?‥'고정기간' 치료 개념 가져온 '벤클렉스타'
[비하인드 씬] CLL 생존율 개선‥고정기간 치료로 삶의 질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까지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2년` 고정기간 치료 후 무치료 기간(Off-treatment)을 갖는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 치료제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의 치료 방법이다. 벤클렉스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B 세포 림프종-2(BCL-2, B-cell lymphoma-2) 억제제다. 혈액 속 림프구가 현저하게 증가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BCL-2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그 기능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시켜 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되고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 이러한 기전을 토대로 벤클렉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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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0.10.12 06:04
한국로슈진단, 30주년‥지하 사무실에서 업계 최정상으로 오르기까지
[비하인드 씬] 장비부터 시약, 디지털, 자동화 등 폭넓은 혁신을 이끌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첫 시작은 '로슈프로덕트 코리아㈜'였다. 1990년 지하 사무실에서 1명의 직원을 둔 채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업계의 문을 두드렸다. 1995년부터는 로슈가 직접 국내 영업을 시작했으나, 이때까지도 소수의 직원이 제약사업부인 한국로슈 지하 회의실에서 일했다. 전화 1대를 번갈아 사용할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 그런데 30년 뒤, 이 회사는 지난 해 약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국로슈진단`이 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는 시간이다. 한국로슈진단은 30년 동안 끊임없이 진단 혁신을 이끌었지만, 이 중에서도 변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내일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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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0.09.24 06:06
4차 이상 난소암에 허가된 '제줄라'‥왜 의사들은 이 약을 특별하다 말할까?
[비하인드 씬] QUADRA 임상에 대한 가치‥Z.E.J.U.L.A 키워드로 알아본 '제줄라'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2019년 12월, 한국다케다제약의 `제줄라(니라파립)`가 등장했다. 이미 2017년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제줄라는 'BRCA 변이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PARP 억제제’라며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런데 제줄라는 국내에서도 화제였다. 4차 이상 재발성 난소암 치료요법으로 처음 허가된 약이었기 때문이다. 제줄라는 이전에 3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투여받은 적이 있는 1)백금 민감성 여부와 무관한 BRCA 변이 양성 환자 또는 2)백금 민감성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인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단독 치료 요법에 적응증을 획득했다. 사실상 4차 이상 난소암 치료를 지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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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0.09.21 06:07
"암 치료도 시대의 흐름 읽어야"‥'뼈전이 합병증 예방' 변화 만든 '엑스지바'
[비하인드 씬] 국내에서 급여 2주년, 우리나라에서도 뼈전이 예방 필요성 자리잡게 해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암젠이 개발한 `데노수맙(denosumab)`은 뼈를 파괴하는 물질인 RANKL을 표적해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한다. 그런데 암젠은 '뼈를 단단하게 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인 데노수맙을 똑똑하게 활용했다. 용량을 달리해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라는 제품으로 탄생시킨 것. 이들은 각각 골다공증과 고형암 환자의 뼈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반응 속도는 조금 달랐다. 골다공증은 워낙에 익숙한 질환이었고, 더 나은 치료제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프롤리아'에 대한 선호도는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올라갔다. 그러나 '고형암 뼈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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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0.09.07 06:07
"당신의 GLP-1 유사체에 투표"‥출시와 동시 1위 차지한 '트루리시티'
[비하인드 씬] 출시 1년만에 GLP-1 유사체 시장 석권‥꾸준한 데이터로 의료진·환자 선택 이끌어
MC = 대한민국 대표 GLP-1 유사체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대국민 오디션! 드디어 투표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이변은 없었는데요, 한국릴리 '트루리시티'가 약 86%의 득표율로 무난히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오늘의 주인공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1위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트루리시티 = 꾸준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언제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여기 출시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기저 인슐린을 포함한 국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치료제가 있다. 한국릴리의 GLP-1 유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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