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들 합류 지속, 비만치료제 오르리스타트 관심 여전

연말·연초 7개사 품목허가 승인… CMG제약·마더스제약은 제형 변경 시도까지

허** 기자 (sk***@medi****.com)2020-02-11 11:55


비만치료제 시장에 한 축을 지탱하고 있는 지방흡수억제제 오르리스타트에 대한 국내사들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현황에 따르면 제이더블유신약은 오르리스타트 제제인 제이다운캡슐 60밀리그램과 120밀리그램 두 품목을 10일 허가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4일에는 케이엠에스제약이 올리팻캡슐 2개 품목을 허가 받았고, 1월 30일에는 휴비스트제약은 올다운캡슐 2개 품목을 허가 받으며 오르리스타트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같은 국내사들의 관심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웅바이오, 한국휴텍스, 대한뉴팜, 안국약품 등이 각기 2개 품목의 오르리스타트제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에 12월부터 2월까지 총 7개사가 각 2개 품목의 허가를 받으며 시장에 합류하고 있는 것.
 
특히 이 중 안국약품의 경우 경우에는 이미 콜마파마의 제로엑스의 판매를 담당해 왔으며, 지난해 연말 추가적으로 품목허가를 획득, 홀로서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관심을 받고 있는 오르리스타트 제제의 경우 국내 비만치료제에서 많이 처방되는 제제 중 하나로 시장 규모는 약 25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 바 있다.
 
제니칼이 오리지널약물인 오르리스타트 제제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다른 향정신성 비만치료제와 달리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제(Lipase)의 기능을 억제해 체내 지방흡수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비만 및 이와 관련된 동반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허가 및 처방되고 있는 지방흡수억제제다.
 
그런 만큼 국내사들의 오르리스타트제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허가·출시된 캡슐제형 뿐만 아니라 정제로의 변경 역시 시도되고 있다.
 
지난해 CMG제약이 먼저 오르리스타트의 정제로의 변경과 관련한 임상 3상을 승인 받은 상태로 올해 1월 마더스제약 역시 제형 변경을 위한 임상을 승인 받았다.
 
정제의 경우 기존 캡슐제형보다 보관이 편리하고 복약순응도가 높아, 이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오르리스타트제제에 대한 국내사들의 관심과, 제형 변경 등 향후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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